막오른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김종인 비대위 향방은

  • 4년 전
막오른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김종인 비대위 향방은

[앵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가부를 결정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임박하면서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주자인 주호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금요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내 최다선 고지에 오른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먼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혔던 4선 이명수 의원과 3선 김태흠 의원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번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 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합니다. 강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여전히 치열한 눈치싸움 속에서 권영세, 조해진 당선인도 수요일 하루인 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4선에 성공한 김기현 당선인과 수도권 유의동 의원은 출마가 거론됐지만 결국 불출마를 택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계파 구도보다는 새 지도부를 어떻게 꾸릴지가 표심을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한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 여부의 키를 새 원내대표가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향후 당 지도체제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이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소통과 쇄신을 중시하는 초선 당선인의 선택과 180석의 거대 여당을 상대로 한 협상력도 관건입니다.

새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는 전반기 원구성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논의에도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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