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金 "무기한 전권 달라"

  • 4년 전
[뉴스1번지]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金 "무기한 전권 달라"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 원장,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 일주일 만에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추대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심재철 원내대표의 이야기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과 당선인 전수조사를 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지난 20일 열린 의원 총회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나 내부 인사 중심의 당 재편 목소리가 크지 않았습니까?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십니까?

20대 현역 의원과 21대 당선자들에게 당의 진로를 묻는 전수조사를 한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이 여전합니다. 빠른 수습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단순히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건데요? 원내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전수조사에 불만도 있고요?

심재철 원내대표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5월 초순쯤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차기 대표나 원내대표 주자로 꼽히는 당선인들은 조기 당권선거를 주장했던 만큼, 앞으로 갈등 소지도 있어 보여요?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 재건을 위한 확실한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면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이는데요. 통합당이 언제쯤 본격적인 수습 국면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김종인 비대위'를 선택한 의원과 당선인이 다수라고는 하는데요. 비대위의 역할이나 활동 기간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향후 비대위 기간과 권한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진 것으로 보여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인터뷰를 보면, 2022년 대선까지 고려한 재건을 이야기합니다. 본인 스스로 "현행 대표의 권한을 갖는 것"이라며 "전권"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적어도 대선 1년 전인 내년 3~4월까지 대선 판짜기를 맡겠다는 것, 거꾸로 통합당에서 이런 제안을 받을까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지도부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준비하기 위한 협의팀을 꾸렸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일단 통합당이 당내 정비를 하는 동안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죠?

미래통합당 당내에선 빨리 합치는 게 순리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김종인 전 위원장은 명목상의 정당인 데다, 빨리 합친다고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 통합당을 이끌게 된다면, 또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을까요?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 선거구에서 171표 차이로 낙선한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재검표를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만 인정하진 않는다." 는 말로 논란은 되고 있지만, 일단 재검표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거고요. 인천 연수을 민경욱 후보는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여러 선거구에서 여야 후보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버리면 63 대 36으로 똑같아 조작이라는 건데요?

일부 보수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투표 조작 의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에 현역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당내가 시끄러운데요. 낙선한 이준석 후보는 "공개토론회를 하자"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패배에 대한 반성은커녕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분위기가 통합당에 퍼진다면, 또 한 번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며 한 발 물러서 있는데요. 청와대는 오늘 제5차 회의를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 회의도 비상시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가 주재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가 가동된다는 의미는, 청와대의 기재부 힘 실어주기라는 해석도 있고요. 위기는 이제 시작인 데 총선 후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총선 당시 '전국민 지급' 공약에서 입장을 바꿨다며 통합당을 정면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통합당은 당정간 이견 해소가 먼저라며 공을 여당에 넘겼습니다. 속도전이 필요한 상황, 여당이 어떤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1월 14일 국무총리에 오른 정세균 총리가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임기 100일 중 94일을 '코로나19'와 보낸 셈인데요. 국무총리로는 처음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대구에 상주하면서, 조용한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코로나 극복 총리'로 대선 국면에도 나설지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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