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콜롬비아 집집마다 '붉은 천'…코로나19 생활고 호소

  • 4년 전
콜롬비아에서 수도 보고타를 비롯한 빈민가 곳곳에 집집마다 창문에 붉은 천이 내걸렸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건물 창가 여기저기 붉은빛 천이 걸려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빈민가도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붉은 천이 걸리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 조치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진 가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콜롬비아 당국이 보고타 외곽 빈민가인 소아차에서 주민들에게 붉은 천을 내걸도록 한 게 시작이었는데요.

오랜 격리로 생활고가 극심해 지면서, 콜롬비아 내 빈민가 곳곳으로 붉은 천을 내건 집들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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