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국립과천과학관, 코로나 사태속 '온라인 과학관'

  • 4년 전
[출근길 인터뷰] 국립과천과학관, 코로나 사태속 '온라인 과학관'

[앵커]

4월은 '과학의 달'이기도 한데요.

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가까이 문을 닫고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이 과학관을 찾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 과학관'을 선보였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국립과천과학관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정모 과학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안녕하세요. 이종호입니다.

[기자] 4월 과학의 달인데 오늘 과학관이 조용합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많은 국민이 다 알고 계신 거죠. 코로나19 때문에, 요즘 원래 하루에 1만 명쯤 와야 되는데요.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 과학관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과학관이 문을 닫고 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과학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을 할까 온라인 과학관을 준비하고 계시다고요.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맞습니다. 학교도 온라인 수업 많이 하고 있잖아요. 과학관은 그보다 더 좋은 조건이죠. 그래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요. 과학관에 오시면 파란옷을 입은 가운을 입은 사이언스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계신데요. 이분들이 과학관의 전시물들을 설명해 주시고 또 다양한 쇼도 하거든요. 그래서 과학 사이언스쇼도 합니다. 또 과학관에 오시면 다양한 실험수업도 하잖아요. 사이언스 에듀케이터 선생님들이 실제로 과학관에서 실험수업을 하는 것처럼 똑같이 실험수업을 보여주고 있죠.

이게 조금 더 발전하면 우리가 과학관에서 키트들을 가정에 보내주고 우리 다 같이 토요일날 11시에 만나요 하면 11시부터 같이 그 실험을 할 수 있겠죠.
이런 식으로도 하고 또 성인들도 과학관 좋아하지 않습니까.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어요. 예능 프로그램처럼 과학관에 있는 직원들이 모여서 과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내기도 하고 또 과학책을 소개하는 또 프로그램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 있는 주요한 과학관들이 있지 않습니까?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게다가 서울시립과학관까지 여러 분이 사용하는 모든 SNS를 통해서 검색해 보시면 과학관을 검색해 보시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댁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기자]

과학이 화상수업 얘기도 나오셨으니까 좀 먼 지역의 화상 과학수업을 준비하시는 곳도 있더라고요.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맞습니다. 접경지역이나 섬 같은 경우는 정말 어렵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IT강국이더라고요. 어디나 다 장비들은 있습니다. 사람만 없었을 뿐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갈 것이냐. 그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섬사람들, 섬에 있는 학생들, 접경지역에 있는 학생들과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죠. 정말 우리나라가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많이 오히려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보통 과학관하면 어린이를 위한 과학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추세가 바뀌고 있다고요?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과학관 그러면 어린이 아이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주는 곳이었잖아요. 이제는 우리나라 선진국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 노인들까지도 과학을 즐길 수 있어야 되죠. 과학관이 단순히 보는 곳이 아니라 또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과학자처럼 과학 활동을 해 보는 것이 돼야 되는데 지금 우리가 그 변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겁니다.

[기자]

이제 취임하신 지 두어 달 정도 되신 것 같은데 향후 과학관을 어떻게 바뀔 건지?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과학관이 이런 특별한 곳이 아니라 수월성 교육하는, 똑똑한 사람들이 오는 곳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민주시민들이 이런 시민으로서의 과학을 즐기고 향유하는 것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정모 / 국립과천과학관장]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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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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