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일부 직원들, 증상 발현 때도 근무 / YTN
  • 4년 전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서 75명 확진…방역당국 비상
일부 직원들, 증상 발현 때도 진단 받지 않고 근무
"고위험군 전수조사 중…확진자 증가 놀랄 일 아니다"


대구에 있는 요양병원 5곳에서 어제 하루 동안 확진자 80여 명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성 기자!

김 기자가 있는 병원에서만 확진 환자가 70명 넘게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에서만 환자 57명과 직원 18명, 모두 7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6일 간호과장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엔 환자 117명이 입원해 있고, 71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미 열흘 전부터 병원 내에 코로나19 증상자가 있었던 거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일부 직원이 증상이 있었는데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지 않고 근무를 계속해 집단 감염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병원 앞에서 만난 한 보호자는 병원에서 들은 소식은 전혀 없다면서 감염 사실을 일부러 숨긴 거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곳 외에도 배성병원과 수성요양병원 등 어제 하루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모두 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고위험군으로 보고 전수조사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집단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분간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것에 너무 놀랄 일도 경시할 일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대구지역 콜센터에서도 확진자 70여 명이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시가 어제까지 추가 조사를 진행해 보니 콜센터 4곳에서 환자 10명이 더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퇴사 등으로 빠진 확진자가 추가로 드러난 건데요.

이를 포함하면 대구 지역 21개 콜센터에서 모두 7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콜센터 확진자는 대부분 지난달 24일에서 지난 7일 사이에 나왔고, 신천지 교인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도 일부 나왔습니다.

대구시와 경찰은 애초 영치했던 컴퓨터 49대에 더해 신천지 대구교회 안에 있던 컴퓨터 모두 160대를 포렌식 했습니다.

대구시는 컴퓨터에 저장된 신천지 교인 명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성인 교인은 앞...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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