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곧 1차 경선지역 발표…한국, 신설 합당 의결

  • 4년 전
민주, 곧 1차 경선지역 발표…한국, 신설 합당 의결

[앵커]

민주당이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 심사를 오늘 마무리하고 잠시 뒤 1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당내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예정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총선 후보 100명을 면접 심사했습니다.

오전에는 원외인사 36명에 대한 권역별 그룹 면접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현역 국회의원 64명이 면접을 치뤘습니다.

이로써 모든 공천 면접이 끝난 가운데, 민주당 공관위는 잠시 뒤 브리핑에서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선은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달 25일을 전후로 사흘간 1차 경선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미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후보자들 간 네거티브 공세 등 과열 경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래서 공관위는 어제 저녁 예비후보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공관위는 비방이나 인신공격,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유포 등 행위를 한 후보는 공천배제, 감점과 같은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 총선을 위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다음 달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행안위 간사는 인구 상하한선 기준과 분구·통폐합 선거구 규모 등 쟁점 사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합니다.

[앵커]

한국당이 오늘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고 하는데 보수통합 추진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당은 오전에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보수당, 전진당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전국위는 합당에 필요한 정당법상 수임기관 지정 등 향후 합당 절차와 관련한 모든 권한을 당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했습니다.

한국당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새보수당·전진당과의 신설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을 꾸리고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당이 신설 합당을 의결하면서 보수통합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깊어진 한국당 친박계와 새보수당 사이의 갈등의 골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개혁보수' 등 당의 진로를 둘러싼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통합까지는 난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오늘 중도·보수진영 통합신당의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로 정해졌습니다.

또 미래통합당의 지도부와 공천조직은 현재의 한국당 체제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통준위는 오는 일요일에 신당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하고 홈페이지에 이를 공고했습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안철수 전 의원이 추진하는 가칭 '국민당'의 당명에 대해선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안 전 의원의 신당은 지난주 목요일 선관위로부터 '안철수 신당' 명칭 사용을 불허한다는 통보를 받고 '국민당'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또 다시 불허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