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 2명 추가 확진…첫 사람간 전염

  • 4년 전
국내 신종코로나 2명 추가 확진…첫 사람간 전염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추가로 2명이 발생해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첫 2차 감염, 즉 사람 간 전염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조금 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5번째 환자는 32살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에 방문한 후 지난 24일 귀국한 환자입니다.

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지만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오늘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됐습니다.

6번째 환자는 55살 한국인 남성으로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입니다.

능동감시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오늘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 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3번째 환자의 접촉자 95명을 능동감시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된 사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3번째 환자의 접촉자들을 포함해, 1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 2번째 환자의 접촉자 75명, 4번째 환자의 접촉자 172명 등 380여명의 접촉자들을 능동감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즉각대응팀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20일 국내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4일과 26일, 27일에 이어 사흘 만에 확진자가 더 나온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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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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