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위아래로 공기를 섞어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이나마 옅어졌습니다.

아침 7시부터 관측한 미세먼지 분포도인데요.

이렇게 오전에 비해서는 먼지 강도나 지역이 조금 줄어든 모습입니다.

이 시각 초미세먼지 농도 서울 55, 전주 71마이크로그램으로 수도권과

서쪽 지방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새 대기가 정체되기 때문에 먼지가 다시 쌓이겠고요.

서쪽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 통로가 트여있기 때문에 주말 내내 미세먼지가 머물겠습니다.

이 먼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비나 눈이 오면서 씻겨 내려갈 텐데요.

비도 많이 오는 데다가 영동지방에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 높은 하늘은 맑겠지만 낮은 하늘에는 먼지가 맴돌겠습니다.

동해안 지방에는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산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영하 3도, 대구 영하 1도, 낮 기온은 서울 6도, 광주와 부산 10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소한이 들어 있는 다음 주에도 추위가 심하지는 않겠고요.

비와 눈은 월요일부터 사흘간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