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기름 있어야 대피"…호주 주유소 '진풍경'

  • 4년 전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주의 한 주유소 앞.

도로 차선 하나를 가득 메울 만큼 차량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서 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운전자의 얼굴엔 지루한 기색이 역력한데요.

또다른 주유소도 사정은 같습니다.

차량 행렬이 수킬로미터 이상 이어집니다.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산불 때문에 베이트맨즈 베이 등 일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민들은 속속 마을을 떠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로와 주유소에는 극심한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등 대피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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