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대한항공, 한국인 동성 부부 '가족' 인정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국내에서는 동성결혼이 인정되지 않아 혼인관계 증명서가 발급되지 않는데요.

최근 대한항공이 해외에서 발급받은 혼인증명서를 바탕으로, 한국인 여성 동성 부부를 '가족고객'으로 인정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 동성 부부의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캐나다에서 발급받은 혼인증명서를 제출했고, 대한항공은 사실혼 상태를 입증하는 공식 서류를 확인 후 가족등록을 승인했다는데요.

현재 스카이패스 회원을 상대로 가족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 중인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를 양도하고 합산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손자녀, 배우자의 부모, 사위, 며느리로 한정하고 있다는데요.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가족등록 완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가족 회원이 되기 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해당 국가에서 인정하는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동성 커플도 가족 등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 앵커 ▶

이들 부부에게는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두고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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