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air weather friend - 자주 변심하는 친구

  • 5년 전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a fair weather friend - 자주 변심하는 친구"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된 걸까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봉쇄 작전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됐습니다. 필리핀의 '마약범 사살, 인권 문제‘로 갈등을 빚는 두 나라, 이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4∼12일 필리핀에서 미·필리핀 연례 합동 상륙훈련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훈련을 끝으로 필리핀은 미국과의 군사 훈련을 중단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두테르테는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13일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오래된 친구인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미국과 더는 합동순찰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데 이어 합동 군사훈련 중단 계획도 발표함에 따라 양국의 '남중국해 군사행동'은 사라지게 됐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미 대미 관계와 관련, "루비콘 강을 건너려 한다"면서도 그 반대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교역·통상의 모든 길을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동남아 최대 우방인 필리핀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중국의 군사적 패권 확장을 저지하려는 '아시아 중시' 전략,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결국, 미국의 오랜 우방 필리핀이 국내 인권문제 등으로 미국에게 등을 돌린 것인데요.

이렇게 좋을 때만 친구이고 배신한 친구를 가리켜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He is a fair weather friend.

fair가 ‘맑은’이라는 뜻도 있는데요. 이렇게 날씨가 좋을 때만 친구인 사람, 자주 변심하는 사람을 가리켜 he is a fair weather friend 라고 합니다.

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면 영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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