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박근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국회 있을 때 생각 따로, 청와대 가서 생각 따로"

  • 5년 전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회법 개정안으로 행정업무마저 마비시키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에서도 통과시키지 못한 개정안을 다시 시도하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검색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인 1999년 11월 같은 당 변정일 의원이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에 찬성 서명을 하는 등 '국회의 시행령 통제법안'에 연이어 찬성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회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회에 있을 때 생각 따로, 청와대에 가고 나서 생각 따로의 행태를 보이는 것은 정치불신만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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