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펭귄앓이' 송중기, 황제펭귄을 만나다

  • 5년 전
배우 송중기가 아기 펭귄들의 성장스토리를 전한다.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3D 극장판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감독 김진만, 김재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남극의 눈물' 제작진인 송인혁 촬영감독, MBC 교양국 김진만 PD, 김재영 PD 등과 함께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송중기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만 감독은 "남극 대륙에 들어가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우리나라 기지가 없는 관계로 오랫동안 섭외해서 한국인 최초로 들어갔다"며 "남극에 두 번 다시 들어갈 수 없는 좋은 기회인만큼 3D 카메라도 가져가서 촬영을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황제펭귄을 3D 가족영화로 제작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영화 제작배경을 밝혔다.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에 이어 영화에서도 내레이션을 맡은 송중기는 "내레이션으로 이미지변신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눈물' 시리즈 전부 개인적으로 너무 팬이어서 섭외제의가 왔을 때 너무 영광이고 뿌듯한 마음으로 작업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첫 녹음을 할 때 시청자로서 처음 영화를 보는데 간질간질 할 정도로 설렜다"며 "이 영화가 잘돼서 나한테 떨어지는 건 하나도 없지만 작업하는 동안 제작진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간접적으로 보고 느꼈기에 대박 났으면 좋겠다"는 애교섞인 바람도 전했다.

영화 속에서 송중기는 내내 차분하고 진정성이 담긴 목소리로 아기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의 성장스토리를 전한다. 첫 내레이션이고, 다큐 영화라 고민도 적지 않았을 터, 이에 송중기는 "사실 내레이션을 하면서 애드리브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아무래도 연기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애드리브 고민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절제 하는게 맞다 하셔서 최대한 절제했다"며 "이번에 내레이션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TEARS IN THE ANTARCTIC)은 남극의 아기 황제펭귄 펭이 솜이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 버라이어티 3D 남극 어드벤처로 오는 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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