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다나스, 진도 남서쪽 100Km 해상…남부 많은 비

  • 5년 전

◀ 앵커 ▶

이번에는 기상센터 연결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자세한 위치 그리고 예상 경로 알아보겠습니다.

이서경 캐스터 전해주시죠.

◀ 기상캐스터 ▶

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바싹 다가서고 있습니다.

현재 진도 남서쪽 100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다가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요.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에 약한 소형입니다.

태풍 길목의 수온이 낮다 보니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속도도 조금은 늦어져서 시속 20km의 속도로 진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열대 저압으로 약화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태풍이 많은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남해안과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레이더에서 붉게 보이는 경남 거제 등지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까지의 무척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비구름도 내륙 쪽으로 더 들어오면서 충청도까지 비 오는 지역도 더욱더 확대됐습니다.

현재 전남 지방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에 있고요.

경상도 곳곳으로는 호우경보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6시 10분을 기해서 울산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나흘새 장맛비까지 더해지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도 삼각봉에는 950mm, 거제와 여수 등 남해안 곳곳으로도 200에서 300mm까지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요.

반면 비구름이 닿지 않는 서울은 강우량이 1mm도 채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앞으로도 비는 남해안 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이들 지역의 80에서 150, 많게는 250mm까지 쏟아지겠고요.

남부 내륙 지방으로도 50에서 많게는 150,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최고 70mm까지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비구름이 완전히 물러가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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