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톡] 동물병원 '의료비 폭탄' 사라진다

  • 5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고무줄 진료비 손본다"입니다.

병원마다 제각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동물병원 진료비를 사전에 공개하는 표준진료제가 도입됩니다.

161만 원이라고 인쇄된 영수증인데요.

여러 차례의 혈액검사와 수액주사, 입원비 등 항목이 줄줄이 담겨 있는 동물병원비의 내역입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 명 시대를 맞았지만, 의료비용 논란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한국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의 80%는 '치료·접종비용'이 비싸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말 소비자시민모임이 서울 시내 동물병원 193곳을 조사했더니 일반혈액 검사비와 중성화 수술비, 복부 초음파 비용이 최대 6배나 차이가 났을 정도인데요.

이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동물병원에서 진료비를 공시하는 표준진료제의 도입을 위해 수의사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이렇게 된다면 동물병원마다 제각각인 진료비가 표준화되니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