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 보시는 것은 경기도가 990억을 들여 지은 국내 최대 제주경마 규모의 파주 영어마을입니다. 한 때 학생들로 가득했었는데 이용인원이 점점 줄면서 결국 10년 만에 간판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교육기관으로 사용하겠다는데요. 전국 지자체들이 유행처럼 지은 영어마을,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 리포트 ▶ 1만 제곱미터, 넓은 대지에 들어선 이국적인 건물. 군포시가 약 470억 원을 들여 지은 영어마을입니다. 그런데 입구엔 잡풀이 무성하고, 원어민 교사 숙소 앞엔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7년 전 문을 열 때만 해도 전자 칠판 같은 첨단 장비를 이용한 수업이 인기를 끌어, 한 해 이용 학생이 2만 6천 명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일반 영어학원과 별다를 게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학생 제주경마 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이은경/학부모]"수업의 질이라든가 아이들 관리가 진짜 학원에서 해야 되는 것만큼 전혀 되지 않았었어요. 제주경마 많이 떨어지죠." 운영 업체는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제주경마 결국 지난해 문을 닫았습니다. 군포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