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으로 옮겨져 정신감정을 받은 감성수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양천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는 눈도 제대로 못 뜨고 고개도 똑바로 못 드는 등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김성수는 ‘심신미약이 아니라고 결론 났는데 어떤 심경인지’ ‘한 달 동안 감호소에서 어떤 생각 많이 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죄송하다”고 일관하면서도 동생(27)의 살인 혐의 공범 여부는 재차 부인했다. 그는 ‘동생이 왜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나’는 질문에 대답을 잠시 하지 실시간경마 않다가 ‘동생 혐의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는 말이 나온 후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고 있을 때부터 흉기를 사용했나’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김성수의 흉기 사용 시점은 논란이 되고 있는 동생의 공범 여부를 가릴 중요한 기준이다. 김성수는 ‘피해자가 쓰러진 뒤부터 사용한 것인가’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없나’라는 질문에도 “네”라고 했다. 김성수는 ‘한 달 전 범행 당시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