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구직자 10명 중 9명 "채용시 외모평가 여전"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요즘 채용시장에선 구직자의 나이나 출신학교, 성별을 보지 않고 지원자가 갖춘 능력을 살펴보는 블라인드 채용이 대세라고 하죠.

◀ 앵커 ▶

선입견이나 차별적 요소를 배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는데,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들도 많이들 채택한다고 하더라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사진없는 이력서를 제출받는 기업도 많다고 하죠.

하지만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외모가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 구인구직 업체가 구직자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7.6%가 '채용시 외모가 합격이나 불합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인상과 표정 등 분위기’가 채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았는데, 절반 이상은 실제로 본인의 외모 때문에 채용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모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느낀 상황으로는 '서류를 통과해도 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가 가장 많았고,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게 질문이 집중될 때'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구직자들은 외모관리를 위해 매월 평균 15만 7천원 정도를 쓰고 있다고 답했는데 피부관리와 운동, 다이어트 등에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 앵커 ▶

면접 등의 과정에서 외모를 포함한 인상이 평가에 반영될 수는 있겠지만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은 구직자가 갖춘 능력이 되어야 하겠죠.

다음 소식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