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런던 아이스크림 트럭, 대기오염 규제로 퇴출 위기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맞닥뜨린 심각한 위협인데요.

영국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 앵커 ▶

1952년엔 런던을 뒤덮은 스모그로 나흘 만에 1만 2천여 명이 사망했던 사건도 있었죠.

◀ 나경철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지난 8일 영국 의회는 기후변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하는데요,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트럭마저 퇴출될 위기라고 합니다.

런던의 명물 중 하나가 바로 길거리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트럭들인데요.

트럭의 디젤 엔진을 계속 가동시켜야만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기계를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대기오염 물질을 많이 내뿜는 주범으로 꼽혀왔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2일 런던 시의회가 아이스크림 트럭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영국의 가장 행복한 유년기 추억으로 불리는 아이스크림 트럭이 환경문제의 유탄을 맞게 되자, 런던 시민들은 올 여름 아이스크림 트럭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런던 시민들은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어릴 적 추억을 되새겼을텐데요.

하루빨리 디젤 엔진을 대체할 수단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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