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9개월 만에 NSC 주재…이번 주 후반 개각

  • 5년 전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미정상회담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이번주 후반에는 정부 부처 개각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외교·통일·국방장관으로부터 각각 보고를 받고 대응전략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작년 6월 이후 아홉 달 만입니다.

회담 결렬 나흘 만에 본격적으로 북미 간 중재역할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현 단계는 우선 하노이 회담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의 이도훈 본부장이 이번주 중 미국을 방문하고, 또 북한과의 물밑 접촉도 이뤄질 예정인 만큼, 이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이어 문 대통령의 행동계획을 짠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중폭의 개각을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상 부처는 7군데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박영선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진영 의원이 행정안전부 수장 후보자로 최종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일부 재외공관장 인사를 발표할 계획인데, 주중대사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일대사에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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