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전 해상 태풍경보…침수 피해 주의

  • 6년 전

◀ 앵커 ▶

이번에는 전남 남해안 상황 알아봅니다.

여수 국동항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 여수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지금은 바람의 세기가 한층 더 강해져서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남해 전 해상과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 남해안에는 전남 가거도 37.4m를 최고로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파도도 높게 일고 있는데, 여수 거문도 9.1m를 최고로 5~9m의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6일) 오전까지는 목포와 여수, 완도항 등 전남 연안 55개 항로, 92척의 여객선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역에는 가로수나 표지판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빗줄기도 점차 강해지면서 이 시각 현재 광양 126.5mm, 고흥은 96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고, 이 밖의 지역도 오늘 새벽부터 30mm에서 110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남해안에는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수와 고흥 등 남해안의 만조 시각은 오늘 오전 7시쯤입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상승하기 때문에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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