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집중 호우…여수 거문도·초도 강풍 예비 특보

  • 6년 전

◀ 앵커 ▶

전남 지역에는 어젯밤부터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남해안 일대는 태풍의 영향권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희원 기자,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늘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에서 40mm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전남 여수와 광양, 무안 등 7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이 시간까지 광양 35.5mm를 최고로 여수 17.5mm, 목포 14.8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전남 보성에 최대 80mm에 이르는 폭우가 내리는 등 전남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었는데, 오늘도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부터 오후까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늦은 오후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3일까지 남해안 인근에 30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아직까지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오늘 오전 전남 여수 거문도와 초도 인근 바다에 강풍 예비 특보가 내려진 만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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