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대로 했을 뿐인데...크루즈선박 경비원이 발사한 총에 북극곰 사망

  • 6 years ago
노르웨이 — 북극곰이 북극곰답게 살았을 뿐인데요...

어떤 사람이 야생동물의 영역에 들어갔다, 그 야생동물이 야생동물처럼 행동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빵! 바로 쏴버리는거겠죠.

NBC뉴스는 한 크루즈 배가 북극지방에서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둘러보는 동안 정박 중이었다고 합니다.

이 크루즈 선박의 경비원들이 배에서 내려 이 지역에 어떠한 위험은 없는지 점검하고 있었죠.

그런데 크루즈 선박의 경비원들은 북극곰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죠.

이 북극곰이 본능을 따라 여느 북극곰들처럼 행동하자 이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북극곰이 이 남자의 머리에 부상을 입힌 것이죠.

이 순간, 경비원은 ‘자기방어’라는 이유로 총을 발사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경비원들 중 한명은 심하게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고, 모두들 안전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 북극곰은 목숨을 잃고 말았죠. 단지 원래 살던 곳에서 하던대로 했을 뿐인데 말이죠.

하팩-로이드 크루즈 사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으며, 이러한 경비원의 행동은 공격당한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에 대해 분개했는데요, 코미디언인 리스키 저배 씨 그리고 동물보호운동가가 여기에 동참해, 북극곰이 살던 곳에 멋대로 들어가는 인간을 ‘멍청이’라며 탓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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