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가자마자 '물폭탄'..."안전사고 유의" / YTN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빗겨가는가 했는데, 전국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일부 지역에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 중부와 남부 일대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재까지 전국에 비 피해가 얼마나 발생했나요?

[기자]
잠시 뒤 오늘 새벽 6시쯤 전국 비 피해 상황이 새로 집계될 텐데요.

다행히 지금까지는 숨지거나 다친 사람,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갑자기 내린 폭우로 주택이나 상가건물이 침수하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어젯(26일)밤 11시 기준으로 경남 함안지역에 이재민 4명이 발생하고, 전북 남원과 전남 순천을 등 전국에서 62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 음성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2시간 반 동안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는데요.

전남 곡성과 순천 일대에서도 국도가 유실되고,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서는 승용차 한 대가 침수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 하루 동안 침수 우려 지역에서 2천7백여 명을 대피시키고, 차량 천3백여 대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는데요.

소방당국은 폭우로 고립된 사람 30여 명을 구조하고, 전국 53개 지역에서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밖에 지리산과 덕유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에서 통행이 금지되고, 일부 여객선 항로와 도로도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상습 침수지역을 피하고, 고속도로에서는 평소보다 천천히 달리는 등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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