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스페인 16세기 문화재 엉터리 복원 비난 봇물

  • 6년 전

색이 벗겨지고 빛바랜 목재 조각상과 선명하게 색이 입혀진 모습.

같은 작품이라고 하기엔 뭔가 어색하죠.

기독교 성인을 표현한 것으로, 스페인의 한 성당에서 전시하고 있는 16세기 조각상인데요.

복원을 한다는 게 강렬한 원색 물감을 짙게 바르는 바람에 문화유산 소송까지 촉발하는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한 80대 여성이 가시 면류관을 쓰고 박해받는 예수 벽화를 원숭이처럼 보이게 엉터리로 복원하는 바람에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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