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우리 측에서 '깜짝' 정상회담 제안…허심탄회한 의견 교환

  • 6년 전

◀ 앵커 ▶

그럼 계속해서 김현경 북한 전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상당히 긴박하게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지금 청와대에서 오늘 오후 5시에 직원들 소집령, 소집을 했다.

그리고 내일 오전 10시에 자세한 상황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일단 오늘 오후에 예정이 없이 두 정상이 만났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 두 정상 간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까. 아무래도 지금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여러 가지를 조율을 했겠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지난번에 남북 정상회담을 길잡이 회담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길잡이라는 것이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되어서 한반도 비핵화의 성과를 거두는 데 있어서의 길잡이 회담을 이야기했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회담 같은 경우에도 두 번째 길잡이 회담이라고 우리가 표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원래 2차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서 어떤 종전 선언과 그리고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그야말로 가을, 추수를 봄에 뿌린 열매를 맺는 가을 회담으로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렇게 된 거죠.

◀ 앵커 ▶

지금 오늘 판문점에서 두 정상이 통일각에서 만났다고 이렇게 하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통일각에서 지금 만났고요. 그리고 통일각은 판문점 북측 지역입니다.

◀ 앵커 ▶

북측 지역이죠.

◀ 기자 ▶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했고 그리고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참가를 했고요.

그리고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서는 서훈 국정원장이 참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임종석 비서실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있었는데요.

지금 두 사람은 배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비밀리에 치러졌고 그리고 급박하게 진행이 되었고 그리고 실무적으로 딱 2시간. 다른 행사들이 특별히 없었던 거죠.

그래서 다른 행사가 없는 아주 실무적인 그 만남을 하고 돌아온 겁니다.

◀ 앵커 ▶

지금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오전에 우리 측에서 회담을 제안을 했고 북측에서 이를 받아들여서 긴급하게 정상회담이 열렸다.

말씀하신 것처럼 2시간 동안 얘기를 한 건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두 시간 동안 사실 그동안 북미, 지금 들어오는 화면이 오늘 통일각에서의 만남인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3시입니다. 오늘 오후 3시입니다.

오늘 오후 3시에 바로 김여정 부부장이 통일각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을 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남측의 차량 편으로 통일각으로 바로 향했고요.

바로 이곳에서 북한의 명예위병대라고 합니다.

의장대를, 명예 위병대가 간략하게 영접을 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영접을 했는데 보시다시피 특별한 영접 행사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곧바로 통일각에 있는 회담장으로 갔는데요.

다른 일절 행사 없이 아주 실무적인 실무회담이었다, 이렇게 말을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그림도 보셨는데 아주 긴박하게 만났고.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실무적인 회담을 한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오전에 제안을 해서 오후에 3시부터 2시간 동안이나 만났거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사실 2시간이 저희가 통역이 없는 회담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은 아닌 것 같은데요.

고위급 회담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사실 남북 간의 대화가 조금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있었는데 오늘 만남에서 그건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고 볼 수가 있겠네요.

◀ 기자 ▶

한번 생각을 해보면요. 오늘 오전에 우리가 제안을 했는데 오후에 회담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 여기에서 1시간이면 판문점까지 갑니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평양에서 내려오는 시간이요.

내려오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그렇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과 그 사전에 어느 정도의 교감을 가지고 사전 준비가 어느 정도 돼 있었다고 보이는데요.

그것이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였을지 아니면 혹은 특사 방북이나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회담이었는데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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