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핵화 의제 관심 집중" 남북정상회담에 촉각

  • 6년 전

◀ 앵커 ▶

이번엔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주변 강대국 반응 현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내일(27일)의 회담을 남북 당사자 못지않게 주목하고 있을 나라가 미국일 텐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민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워싱턴입니다.

미국은 내일의 남북정상회담을 제3자가 아닌 말 그대로 당사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다름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었는데요.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의용 실장과 어제 면담을 가진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참모진, 평양에 특사로 다녀온 폼페이오 국무장관 예정자 등 외교·안보라인 관료들 모두 내일의 회담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이 무엇보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제는 당연히 비핵화입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에는 어렵지 않게 합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신중론도 적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이 비핵화 의제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느냐가 다음 달 또는 6월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의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미 주요 방송을 비롯한 거의 모든 언론이 서울에 취재진을 특파해 서울발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은 지금 26일 새벽 4시를 지났는데요.

이곳 시각으로 오늘 오후부터 시작될 두 정상 간의 만남에 미국 사회의 눈과 귀가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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