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또 유혈사태…팔레스타인 시위대 4명 사망

  • 6년 전

◀ 앵커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충돌해 또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5살 소년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고 1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분리 장벽 근처.

시위대가 연에 화염병을 매달아 이스라엘군 쪽으로 날려 보냅니다.

이스라엘군은 실탄과 최루가스를 연신 쏘며 대응합니다.

충돌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 4명이 이스라엘군 총에 맞아 숨졌고, 부상자도 1백여 명 나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15살 소년 1명이 포함됐고 나머지 3명은 20대로 파악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가자지구에서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는 이름의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시위로 지금까지 40명 가까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군의 총탄에 숨졌고 1천6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모하메드 무스타파/팔레스타인 시위대]
"다리를 모두 잃더라도 팔레스타인 땅을 지키기 위해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겁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5월 중순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이스라엘군과의 충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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