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모든 증권사 조사”…피해 보상 착수

  • 6년 전


앞서 보신대로 삼성증권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일이 다른 증권사에서도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금융당국이 주식 매매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이 긴급 회의를 열고 삼성증권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김용범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삼성증권의) 전산시스템 및 내부통제 문제 등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된 경우 (엄중히 처리하겠습니다.)"

금융당국은 철저한 경위 조사를 통해, 내부통제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기회에 모든 증권사들의 계좌 관리실태를 들여다 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환골 탈태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
"투자자 피해에 대해 저희가 최대한 구제해 드릴 예정이고요. 일단은 (해당 직원들은) 대기발령을 내일 할 거고요."

또, 소송 등의 과정을 생략하고 신속하게 피해자들에게 조치하라는 금감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투자자 피해보상에도 곧바로 나설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이승헌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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