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부정청탁·특혜 조사 착수

  • 4개월 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습 이후 응급 헬기를 이용한 데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혜 아니냐'는 신고가 들어왔단 이유인데,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응급 헬기 이송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 피습 다음 날부터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승윤 /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후 응급 헬기를 이용하여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전원된 사항과 관련하여 부정청탁과 특혜제공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부산소방청 등을 대상으로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하고 특혜를 준 건 없는지 조사한다는 겁니다.

권익위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필요하다면 현지 방문 조사와 관계자 출석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적 의도가 명백하다"고 반발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민권익위가 암살 테러를 당한 야당 대표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의도입니까? 신고를 핑계로 이재명 대표를 조사하겠다니 기가 막힙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사건 재수사와 피습범 신상공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진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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