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17. 10. 18.
■ 황세웅 / 한국위기협상연구소 소장, 박지훈 / 변호사


강원도에 한 고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여기에 교장의 갑질이 있었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갑질이 빈번했다는 동료 교사들의 증언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고교 교사 : (숨진 A 교사가) 수업 부담이 커지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고교 교사 : 교장 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보살을 찾아가서 기도를 드리고 상담을 해라….]


숨진 교사가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에 계속해서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교장이 관여가 되어 있다고요?

[인터뷰]
좀 관여가 된 게 아니고 큰 역할을 하신 것 같아요. 방송에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엄청난 갑질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수업도 많이 강요하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그 외에 업무들도 많은데 비인격적 발언도 하고 상식에 어긋난 행동들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동아리 활동 이런 것도 제한하고.


저희가 짚어 보니까 주 20시간 수업에 3학년 담임을 맡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면 그렇지 않아도 일이 굉장히 많고요. 출장이 또 잦은 보직까지 맡았고 그래서 일이 너무 많다 보니까 2학기 수업의 일부를 대신할 강사를채용하려고 했는데 이게 교장이 반대를 계속했다고 해요.

[인터뷰]
이 부분이 포인트 같아요. 지금 20시간 강의하기가 쉽지 않아요. 3학년 담임 선생님이라면. 거기다가 다른 업무도 많은데 그래서 필요해서 강사를 채용했는데 두 번이나 그걸 무산시킵니다. 교장이 고의든 과실이든 무산을 시키다 보니까 결국은 그것에 대해서 아마 조금 비관을 하고 업무에 부담을 느끼고 숨진 게 아닌가라고 추측된 부분이거든요. 과중한 업무 부분을 충분히 교장이 컨트롤하고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과실로 그걸 못 막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동료 교사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앞서서 글쎄요, 저희가 인터뷰를 통해서도 봤습니다만 교장이 친분이 있는 보살한테 가서 기도를 드리라고 했는데 이건 어떻게 된 얘기예요?

[인터뷰]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지금 재판을 받고 계신 분들 생각이 났는데 이게 어떤 위치에 있는 분들, 공직자라든가 이런 분들이 본인의 판단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되는데 아니면 부하직원들의 여론을 청취한다든가. 그게 아니고 무속인한테 가라, 아니...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1809272714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