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토요일, 광화문에서 사상 최대 인원이 촛불을 든 가운데, 시국과 관련된 여러 풍자가 우리 생활 곳곳에 퍼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부터 주택가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은 일상 속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야만사성.
사람들로 북적이는 전통시장에 난데없이 시국을 풍자하는 가훈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정권비판의 목소리가 서민들의 생계 터전인 시장바닥까지 파고든 겁니다.
[한정수 / 서울 상수동 : (촛불집회) 현장에서 느꼈던 뜨거운 국민의 마음을 시장에서도 공감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반가웠고요.]
망원 시장의 전체 상점 87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박 대통령의 정권 퇴진을 위한 시민 불복종 움직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백혜원 / 망원시장 상인 : (다른 사람들은) 촛불도 들고 나가는데, 우리는 바쁘니까 나갈 수도 없고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걸 써서 붙여놓은 거예요.]
서울의 한 주택가에도 시국을 꼬집는 플래카드가 걸렸습니다.
대통령 담화 내용을 패러디한 재치있는 문구입니다.
사정상 촛불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이렇게 집 밖에 현수막을 내 걸며 박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촛불 민심은 전국의 아파트 단지 곳곳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지난달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하나둘씩 내걸기 시작했는데, 벌써 450여 개에 이릅니다.
[서영석 / 박근혜 정권 퇴진 세종 행동본부 상임대표 : 촛불집회에 나오고 싶지만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집에서 나도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뿌듯한 마음이 들 것 같고요.]
전통시장은 물론 친숙한 주거공간에 이르기까지.
촛불집회의 열기는 광화문과 청와대를 넘어 이제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0505060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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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광화문에서 사상 최대 인원이 촛불을 든 가운데, 시국과 관련된 여러 풍자가 우리 생활 곳곳에 퍼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부터 주택가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은 일상 속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야만사성.
사람들로 북적이는 전통시장에 난데없이 시국을 풍자하는 가훈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정권비판의 목소리가 서민들의 생계 터전인 시장바닥까지 파고든 겁니다.
[한정수 / 서울 상수동 : (촛불집회) 현장에서 느꼈던 뜨거운 국민의 마음을 시장에서도 공감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반가웠고요.]
망원 시장의 전체 상점 87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박 대통령의 정권 퇴진을 위한 시민 불복종 움직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백혜원 / 망원시장 상인 : (다른 사람들은) 촛불도 들고 나가는데, 우리는 바쁘니까 나갈 수도 없고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걸 써서 붙여놓은 거예요.]
서울의 한 주택가에도 시국을 꼬집는 플래카드가 걸렸습니다.
대통령 담화 내용을 패러디한 재치있는 문구입니다.
사정상 촛불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이렇게 집 밖에 현수막을 내 걸며 박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촛불 민심은 전국의 아파트 단지 곳곳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지난달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하나둘씩 내걸기 시작했는데, 벌써 450여 개에 이릅니다.
[서영석 / 박근혜 정권 퇴진 세종 행동본부 상임대표 : 촛불집회에 나오고 싶지만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집에서 나도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뿌듯한 마음이 들 것 같고요.]
전통시장은 물론 친숙한 주거공간에 이르기까지.
촛불집회의 열기는 광화문과 청와대를 넘어 이제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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