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World star 'PSY', airport departure ('월드스타' 싸이, 공항 출국 현장)

  • 8년 전
해외 활동을 하고 있던 싸이 씨가 지난 23일 극비리에 귀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일각에서는 그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지만, 싸이 씨는 오늘(28일) 오전 밝은 모습으로 다시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그 현장에 이보람 기자가 함께 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국제 가수 싸이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강남스타일'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해외로 떠났습니다.

[현장음: 싸이]

"객지 생활이 몸이 많이 힘들더라고요. 아무래도 제집이 아니다 보니까 그래서 (국민들의) 응원이 사실 큰 도움과 힘이 됩니다"

오늘(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휴식과 건강검진 등을 이유로 극비리에 일시 귀국했던 싸이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가족들과 꿀 같은 휴식을 취한 싸이는 먼저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8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대형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로 떠난다고 하는데요.

[현장음: 싸이]

"아 오늘 상태가 너무 안 좋은데.."

이날 싸이는 회색 바지에 흰색 목폴라 티를 받쳐입고, 검은 코트와 선글라스로 공항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취재진은 먼저 꽤 오랜 해외 활동으로 싸이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물어봤는데요.

[인터뷰: 싸이]

Q) 건강 상태는 어떤지?

A) 피로가 많이 쌓이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집에서 며칠 쉬고 아기들도 보고 이러니까 많이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싸이]

Q) 건강 문제로 귀국했던 것인지?

A) 그냥 개인 정비를 하러 나왔는데 이렇게 또 오시면 죄송하니까 몰래 왔다 몰래 가려고 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평소 '딸 바보'를 자처하는 싸이는 공항에서도 쌍둥이 딸에 대한 깨알 같은 자랑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싸이]

Q) 쌍둥이 딸들이 많이 응원해주던가요?

A) 네 응원 많이 하죠. 춤 잘 춥니다.

싸이는 지난 7월 15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133일 만에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 수 1위 왕관을 차지하며 유튜브를 평정하는 대기록세우기에 성공했는데요. 소감을 묻자 이를 기린과 사자에 비유하며 재치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싸이]

Q)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최다 조회 수 1위를 기록했는데?

A) 좋죠. 좋고 지금도 계속 늘고 있어서 신기한가 봐요. 제가 약간 옛날에 그런 거 있잖아요. 기린하고 사자하고.. 아 아닙니다.

이와 동시에 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라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위원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 등 40명의 후보자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싸이]

Q)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는데?

A) 될 리도 없고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 되고 오른 게 너무 이상하고 신기하죠. 보니까 대단한 분들 오르셨던데..

싸이는 이 자리까지 설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싸이]

Q) 국민에게?

A)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죠. 이번에 나가면 한참 있을 거 같은데 객지 생활이 몸이 많이 힘들더라고요. 아무래도 제집이 아니다 보니까 그래서 (국민들의) 응원이 사실 큰 도움과 힘이 됩니다. 가서 열심히 하고 계속해서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국 등 아시아 활동을 마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현지 활동에 재차 집중할 계획이라는 싸이. 인기 고공 행진에 힘입어 내년 2~3월께에는 전 세계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낸다는데요.

전 세계를 뒤흔든 국제 가수 싸이의 위풍당당한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STAR 이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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