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니 아주 싱싱한 들꽃이야." '귀여워서.' 제후가 입도 좀망아지 같은 아가씨를 노인네 같은 눈으로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하게 바라보다가 마침 생각났다는 듯이 갑작스레 질문을 하였다. 원래대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처음 만났을 때 했어야 했을 물음. "이름이 뭐니?" 이제아직 서로 통성명도 안하고 있었다니. 보통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아닐 거 라고 생각되지만... 왜냐면 성전그룹의 중앙센터 한복판을 저렇게차 림으로 활보할 수 있는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많을 거라 생각하지 않으니까. 제후는 잔디위에서 일어서며 악수를 청했다.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소년들 같았으면 이런 요정 같은 미소녀와 악수했다면 한 달은씻지 않았을 절대 미. 물론 제후는 그런 마음을 먹고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않았으나 너무 나 인간의 것 같지 않은 그 청초함에약간 들뜨는 기분이 되긴 하 였다. "난 민제후라고 한다."나? 어, 내 이름은..." 그녀가 여태껏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무지막지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악수를 요청하며 이름을 물어오자 약간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더듬는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그런 태도로 나온없었던 탓일까?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하여튼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소녀는 무엇 때문인지 이름을 말하는 것을 망설이다 뭔가 결심의띄우고 나서야 눈을 똑바로 들며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내밀었다. 그리고 나서 강한 음성으로 말했다. "마리안(Marian)." 입가에 미소까지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더 이상 예뻐질 수 없을 것만 같은 마리안. "내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마리안'이야. 한국 이름은 '마리'. '채 마리'." 마리… 마리안…… '마리안!'[부제: 마리안(Marian) (3)]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인데…… 어디서 들었었지?음, 으음, '끄응~ 기억이 안 난다.'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어쨌든 저 여자애의 이름이 '채 마리'렸다. 채씨 성이라... 흔치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은 성이네? 그렇다면 영어 이름은 '마리안 채'가건가? 어라? 마리 안 채? 채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마리 채…. "파리채?!" 발음이 꼬이다 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파리채로오호~ 세종대왕 만만세! 우리 나라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정말 오묘한 현기를 지니고 있도다. 이름이 파 리채라니. "푸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아주 열심히!! 이럴 때 웃지 않으면 언제꺄울~ 제후가 이름을 듣고 눈을 몇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굴리다가 입을 크게 벌리고 방정맞게 웃 음을 터뜨렸다. 그러자그 영문을 몰라ː청주룸 강남룸 장안룸ː있던 마리안이 곧 그 이유를 알아채고 붉어진 얼굴로 조용히발산하며 생긋 웃어주었다. 차곡차곡 눌러 담은그 연약한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마리안을 무시 무시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