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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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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었나 봅니다.

그와 함께 걸었던 길은 아직 그대로인데
함께했던 시간은 꿈이었나 봅니다.

사랑이 사람을 믿고
사랑과 함께 가려 했던 마음도
꿈속에서 보았던 무지개였나 봅니다.

그와 함께했던 길을 걸어봅니다.

사람이 사랑을 쉬이 버린 과거라 해도
함께했던 시간은 현재의 공간 속에 남아
미련한 기억 속에 지금의 현실처럼
생생히 되살아납니다.

길을 나섭니다.

어디로 이어지는 길인지는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그에게로 다가 갈 수 있는
길이라면 좋겠습니다.

사람도 사랑도 멀어져 갑니다.

시간이 흘러 조금씩 더 잊혀지고
함께했던 추억마저 희미해지고 나면
찾아갈 길조차 꿈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who?
.
whowired.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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