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혜진 씨는 어떻게 보면 조금 안정적인 삶이잖아요.
00:05근데 배우라는 직업은 참 어떻게 보면 선택받아야 되고
00:09나를 선택해주지 않으면 백수랑 똑같잖아요, 사실.
00:14예를 들어서 배우자가 되게 불규칙해요, 이렇게.
00:17어떻게 생각해요?
00:19궁금하다.
00:20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저는 근데 그 불규칙한 거가
00:24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00:28오, 멋있다.
00:32제가 남들이 보기 안정적이지만 하다가 쉬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00:36그럼 쉴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00:39그냥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고 이런 일도 있는 거잖아요.
00:43그래서 그거에 별로 일일이 할 것 같지 않아요.
00:47먹고 살 정도의 돈이 있으니까.
00:51다 이해해버렸어.
00:54아, 저 말을 들으니까 네가 참.
00:56아, 예.
01:01저는 막 그런 생각도 해요.
01:04이러고 있다가 그냥 유학을 가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01:08유학이요?
01:11저는 늘 해요.
01:12아, 진짜요?
01:13항상 떠날 준비돼있어요.
01:16뭔가 내 삶의 느끼는 대로 움직이는 타입을 싫어할 수 있잖아요.
01:22아, 저는 근데 그런 타입이에요.
01:23아, 그래요?
01:23저는 피거든요, 완전.
01:24저는 그러면 같이 가자 이렇게 할 것 같아요.
01:27아, 진짜요?
01:28아, 그래요?
01:28뉴욕 갈래.
01:29병원 접어.
01:30뉴욕 가자.
01:31그러면 뉴욕 가는 스타일이에요.
01:32너 때문에 내가 용기 냈으면 공허할 것 같은데요?
01:34아, 진짜요?
01:36와,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은데.
01:40영건이의 CGC 화끈하네.
01:42이거 되게 막기가 쉽지 않은데.
01:44그러니까요, 되게 힘든 결정인데.
01:46유학 가시려고 독일어도 배우고 계시고.
01:50그러면 결혼을 하고 싶으세요?
01:52앞으로?
01:53그러면 결혼을 하고 싶으세요?
01:55앞으로?
01:58저는...
02:03저는...
02:03네.
02:04하고 싶으세요?
02:05네.
02:06아, 진짜요?
02:06사실 유학이 있네요.
02:08어우, 되게 좋아한다.
02:14집에서 부모님은 바라세요?
02:17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걸?
02:20그렇게 강요하시진 않은데 했으면 좋겠다.
02:23어떻게 혼자 계속 살래? 이런 정도.
02:27말씀하세요.
02:28그렇죠, 아직 젊고.
02:29아직 살아갈 날이 너무 많은데.
02:31저는 가끔 그런 상상이에요.
02:33뭐?
02:34혼자 집에서 쓰러질 일이 만약에 생기면
02:39골든타임이라는 게 있잖아요.
02:41예를 들어 뇌경색이라던가.
02:44나도 생각하는데.
02:45진짜요?
02:46어.
02:48뭘 하지? 어떻게 해야 되지?
02:50나 쓰러졌는데 나 집에 아무도 없으면
02:54골든타임 못 치면 어떡하지?
02:56나도 그 생각해요.
02:57그런 생각 들 때 있어요.
02:58있죠.
03:00가끔 스마트워치 이런 거를 해서
03:03뭔가 그 신호가 잡혔을 때
03:04자동으로
03:05SOS 신고 가게 되는 거 있잖아요.
03:07그런 걸 해야 되나?
03:08그런 거 있어요?
03:08네, 있어요.
03:10누구한테 연락이 가요?
03:12그...
03:13긴급 통화로 설정해 놓은 사람한테.
03:15아...
03:16가게끔.
03:17엄마 1번 뭐 이렇게.
03:23엄마 얘기는 아는 게 좋은데.
03:24맞아요.
03:25저도 그거 느끼고 있습니다.
03:28그러면 뭐 2세 계획은?
03:312세 계획.
03:33아 쉽진 않지.
03:362세를 낳고 싶은 생각이 되게 커요.
03:38대단히 승부 보려고 그러는 거 같아요.
03:42있으면 좋겠다는 거 아니에요, 꼭?
03:46아니요,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03:47네.
03:48나 꼭 낳아야겠다 해요.
03:49어, 진짜?
03:51아...
03:52왜냐면
03:53제가
03:54한승이가 1살, 2살 때 제가 군대 갔어요.
03:56네.
03:57그래서
03:57기고, 걷고, 뛰는
04:01그런 걸 못 봤어요.
04:02그래서
04:03내가
04:03새로운 사람을
04:06만나서
04:06교제를 한다면
04:09어떤
04:09그런
04:10모든 과정을
04:11다시
04:12처음부터 느껴보고 싶은
04:13거죠.
04:15이제.
04:16이거 완전
04:17남자로서의
04:18욕심쟁이 마인드 아닙니까, 혜나쌤?
04:19사실 생물학적으로 좀 힘들 수도 있는데
04:22꼭 갖고 싶다는 표현을 해서
04:23그러니까
04:24그게 좀
04:24부담이 됐을 수도 있어요.
04:25좀 애가 있잖아, 지금.
04:28맞아요.
04:28그럴 수 있겠네요.
04:30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어떤
04:32가정을 이루는
04:35결실을
04:36맺고 싶다.
04:37그런 생각이 되겠고요.
04:38내가 만약에
04:39결혼을 한다면.
04:40네, 네.
04:40근데
04:40그런 전제가 아니라면
04:42굳이
04:44결혼이라는 제도에
04:45다시 진입할
04:46생각은 없어요.
04:49아.
04:51아.
04:52아.
04:53저도 그 생각을 하긴 했어요.
04:54어차피
04:55애가 없으면
04:55결혼할 필요 없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04:57근데
04:57지금은 사실
04:58조금 생각이 다르긴 해요.
05:01지금은
05:03아기가 없어도
05:04같이
05:05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05:07알겠지.
05:08있으면 더 좋지.
05:10그렇죠.
05:10그렇지.
05:11그렇죠.
05:11이진 씨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
05:14결혼 간에 있어서
05:15저는
05:17늙어서까지
05:18서로
05:18아프고
05:19힘 없을 때까지
05:20돌봐주는 사람은
05:21상대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05:23둘 사이가 제일 중요한데
05:25세정 씨는
05:26아이가 없으면
05:28결혼이 필요가 없다는 주의고
05:30그거는 저랑 조금 안 맞는 것 같아요.
05:33맞아.
05:34저런 얘기를 하셨군요.
05:38건강에 허락하면 널 보고 싶어요.
05:40그래요. 맞아요.
05:41뭐 안 생기는 건
05:42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05:43하늘이 주시는 건데
05:43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05:45힘의 영역이 아니니까
05:46그렇죠.
05:47그렇지.
05:48뭐랄까
05:51나를 낳아주신 엄마도 있고
05:53나를
05:53길러주고
05:54지금 함께 살고 있는 엄마도 있을 수 있고
05:56희진 씨도 그런 마음 아니에요?
05:58내 아이한테
06:00아빠가 되기까지는 바라지 않아요.
06:02그렇죠.
06:03네.
06:03하지만
06:04사이좋게 잘 지내는 거는
06:05너무 좋잖아요.
06:06근데
06:07어른의 입장에서는
06:08되게 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06:09드라마처럼
06:10근데
06:11아이의 입장에서는
06:12그게 혼란스럽지 않을까
06:14네.
06:15그런 생각도 많이 들어요.
06:16저는 일단
06:17애기면은
06:18그런 걱정을 할 것 같아요.
06:19저도.
06:20근데 이제 다 중학생이잖아요.
06:22그래.
06:22다 컸는데 뭐
06:24그럼 사실
06:25지금을 보여줄 수 있는 거는
06:27기존의 원가정이 아니라
06:29이렇게 늦게 새롭게 만나더라도
06:31또 새로운 사랑으로 저렇게
06:33만날 수 있구나
06:34라는 걸 보여주는 게
06:35저는 오히려 더
06:36좋은 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06:38참 어른
06:39그리고 수아가
06:40아니 한승이가 수아나
06:41나중에 어떤 선택을 해야 될 때
06:43누군가한테 물어봐야 되잖아요.
06:45이렇게 해봤더니
06:46이런 거 좋더라
06:47이런 좀
06:48길을 좀
06:49알려줄 수 있는 사람?
06:52그렇지.
06:52저는 사실
06:53아빠를
06:54새아빠 생각
06:55친해진 줄 때라고 생각은
06:56한 번도 안 해봤어요.
07:00궁금했어요.
07:00어떤 그런
07:01생각 갖고 계신지.
07:02흐흐흐흐흐
07:03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