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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字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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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당연한 거 아니야? 왜 그런 바보 같은 소리를 내?
01:07근데 사제장님이 교주님을 도우라고 했다고요? 교주님을 배신
01:13한게아니었나?
01:14어? 네르는 누굴 배신하지 않아!
01:19네르가 날 찾아왔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알아?
01:24평소에는 항상 내가 우는 입장이어서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지도 몰랐다고
01:30내가 울 때마다 네르가 빵을 입에 가져다 내주던 걸 똑같이 따라해봤는데
01:37오히려 역효과였어
01:42응! 자기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눈두덩이가 팅팅 부을 때까지 울었어
01:50그러니까 내가 따라갈게!
01:53네르가 부탁했으니까 교주를 지켜줘야 한다고!
01:59안 돼요 여왕님!
02:02아무리 그런 부탁을 받았어도
02:04이런 때에 여왕님이 왕국에서 사라지시면 더 혼란스러워질 거라고요!
02:10응! 빵집 주인의 말이 맞는 것 같아!
02:14주완이 요정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있는데
02:17자기들 여왕조차도 없으면 더 쉽게 넘어갈 거라고!
02:28어?
02:36뭐?
02:36나 날아오지 말라는 거야?
02:41나 쓸모없는 거야?
02:56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거야?
03:03그치만
03:06네르도 상태 안 좋고
03:08나 혼자서?
03:11또 반란까지 일어나면 어쩌지?
03:19어?
03:20극장 알바 녀석을?
03:26응!
03:27응!
03:29리뉴와
03:31그래 뭐!
03:32그 녀석 꽤 착한 녀석이니까
03:34없는 것보단 낫겠지
03:37알겠어!
03:38조주도 지켜주고 싶지만
03:41네르를 혼자 두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03:44좋아!
03:45걱정 붙들어매고
03:46에르피에는 나에게 맡겨!
03:50그러니까
03:50꼭 돌아와야 해!
03:52알았어!
03:53내가 열심히 지키고 있을 테니까!
03:56교주를 위해서
03:59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04:08잘했어!
04:09교주
04:10잘했어!
04:11교주
04:31너도 사도들을 믿어줘야지!
04:39시련 속에 놓인 외나무 다리
04:42홀로 지나가기엔 너무 좁으니
04:46아슬아슬 걸어가는 이 외교를 위해
04:50멍멍한 기다림만 있음에
04:56기대 품고 내민손
04:59내 마음 위에
05:01온
05:03하..
05:04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군
05:10아니!
05:11교주님 아니오!
05:13또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05:14모험이라도 하시는
05:18라고 하기엔
05:19혼자계시는군
05:20산책이라도 나오신 것이오
05:24에피카는
05:25조언에 대해 모르는 건가?
05:37뭐하라!
05:39지금 요정왕국에
05:40그런 난리가 났단 말이오!
05:43이런 통탄할 일이 다 있나!
05:45요정왕국은 바람잘 날이 없구만!
05:50이런 이런!
05:52교주님 마음이 무거우실 것 같소!
05:56이 에피카는
05:57에피카가
05:57교주님의 복직을 위해
05:59성심성의껏
06:00옆에서 돕겠소!
06:05당연한 것 아니오!
06:08설령 교주님이
06:09진짜 교주님이 아니라고 해도
06:12그동안 그대에게 받은 은혜와
06:14쌓아올린 우정이 있는데
06:17어찌 그 마음을
06:18배신할 수 있겠소?
06:21더구나 교단의 주인이라면
06:23무릇 엘리아스의 모든 걸
06:25품어야 할 그릇이어야 하거늘!
06:28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06:30누군가를 쫓아내고 배척하는 건
06:32옳지 않아 보여!
06:36교주님은 이미 예전에
06:38엘리아스를 대혼란에 빠뜨린
06:39음순되는 요정과
06:41음흉한 유령도 용서하신 전적이 있으니
06:45그만한 자격을 가지신 분이
06:47어찌 미달이라고 할 수 있소!
06:50그러니 힘을 내시오!
06:54교주님의 마음만 증명한다면
06:56온 세상이 그대의 편일 테니!
07:00마음이라
07:02마음을 증명한다라
07:07좋소! 좋소!
07:09표정이 한결 환해졌소!
07:12그럼 어디로 가실 생각이오?
07:17음... 좋은 선택이오!
07:20디아나 촌장이라면 이성적으로 판단해줄 것이오!
07:25아...
07:37아...
07:41설명을 들으니
07:42대충 상황이 이해가 가는군요
07:47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부터 드려야겠습니다
07:51마음고생이 심하셨겠군요
07:53교주님
07:58저희 입장도 꽤나 난처해졌군요
08:02요정들은 바로 옆에 사는 이웃들이라
08:07골치 아픈 일이로군
08:09여력만 탈면 더 크게 도웠을 텐데
08:15음?
08:15디아나 촌장?
08:19이상하군
08:20평소 같으면 바로 돕겠다고 흔쾌히 말을 했을 타이밍인데
08:25잠깐!
08:27설마 교주님을 돕지 못하겠다고 말하려는 건!
08:31죄송합니다
08:36그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는 없군요
08:41이번 요정들 뿐만 아니라
08:43저 개인적으로도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08:48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
08:51수인들은 힘을 비축해둬야 한다
08:56아무래도 저희 수인들은 중립을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09:02조왕 교주에게도 이미 그렇게 말을 해놓은 상태이고요
09:08이럴 수는 없어! 다시 제거해보시오!
09:11교주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알지 않소?
09:15에피카님, 저도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니
09:19부디 양해를
09:22흠,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는 건가?
09:29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9:38혹시라도 대화의 장소가 필요하시다면
09:41수인마을로 와주십시오
09:44조원이든 교수님이든
09:46제 허락 없이는 수인마을에서
09:48서로 싸울 수는 없을 테니까요
09:52이렇게 돕는 것이 최선이겠지
09:55교주님께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하는 절 이해해 주시길
10:04디아나 촌장
10:06너무 아오
10:09이렇게나 차갑게 교주님을 거절할 수는 없는 것이오
10:18그래도
10:20너무 슬프오
10:22디아나 촌장이라면
10:24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10:29야
10:34요정왕국에서는 잘도 도망쳤더라
10:40하여간
10:41이래선 내가 없으면 안 된다니까
10:45너같이 콩나물처럼 비실되는 녀석 옆에는
10:48나같은 쌈짱이 붙어있어야 한다 그거지
10:55할망구가 그랬어
10:58수인마을은 중립이지만
11:00사료스탕스는 내가 알아서 결정하라더라
11:06원래는 사료스탕스를 인정해 주지도 않았는데
11:10이번에 조안이라는 녀석이 설치고 다니니까
11:13좀 쫄렸나봐
11:17역시
11:18함물같다 이거지
11:23멀지 않았어
11:25수인마을의 촌장자리
11:30그렇다니까 인마
11:33인정받았으니까
11:34이제 양아치라고 부르지 마
11:38쫄보 할망구가 못한 일을
11:40사료스탕스는 해내겠다
11:44수인의 구원자가 되겠어
11:48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11:51내가 널 다시 교주로 만들어줄 테니까 말이야
11:54으하하하하하
12:00어?
12:01기아나 천장이 뒤에서 몰래 도와주려고 티그를 꼬들긴 걸까?
12:08하긴
12:09티그는 처음부터 널 계속 도와줬고
12:13이상할 정도로 무대 뽀인 녀석이라 쉽게 배신하지 않겠지
12:20요정왕국에 있지
12:22루포가 기가 막힌 계획을 짰거든
12:27나중에 내가 다시 나타나면 뒤에서 동시공격! 가는거지
12:33어때?
12:34나 똑똑하지?
12:40음!
12:41마침 잘됐군
12:44에픽하라면
12:45이 티그님의 활약상을 기록할 이야기꾼으로 딱이지
12:50음...
12:52안녕하신가
12:54티그...
12:56음...
12:57그...
12:58티그...
12:59양...
13:01야!
13:02내가 약해보이니까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13:06수인도 뭔가 마음이 편치 않소
13:09그냥 받아들이시오
13:13그냥 반말하라고! 나도 반말하잖아
13:19그럴 수는 없어! 수인은 지켜야 할 건 지키는 수인이라오
13:25속에 숨겨진 진심만큼은 멋진...
13:29티그양
13:32야! 조용히 하고 책이나 쓰라고!
13:35이 티그님이 위대한 한 발자국을 걷기 시작했잖아!
13:41음...
13:43그래도 수인에게 존대는 좀 해주면 좋겠는데
13:48후...
13:49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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