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혼 소송을 하면서 별거하던 아내를 찾아가 어린 자녀 앞에서 살해한 남편이 구속됐습니다.
00:05법원은 자녀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고 친권을 정지하는 결정도 함께 내렸습니다.
00:11송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6양손을 묶인 남성이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들어섭니다.
00:20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한 현직 공무원 30대 A씨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00:34법원은 A씨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0:39A씨는 지난 1일 아침 경기도 광주에 있는 다세대주택 계단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00:46어린 자녀가 함께 있는 현장에서 잔혹하게 범행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있습니다.
00:51법원은 A씨 구속을 결정하면서 자녀에게 접근과 연락을 금지하고 친권을 정지하는 임시보호조치 명령도 내렸습니다.
01:01과거 A씨는 가정폭력으로 4차례 신고당했고 아내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01:09숨진 아내는 지난달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남편을 피해 거처를 옮겨 자녀와 지내왔습니다.
01:15하지만 이혼 소장에 새 주소가 그대로 노출됐고 아내에게 앙심을 품은 A씨는 흉기 두 점을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01:25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27숨진 아내의 유족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남편을 피해 필사적으로 숨었는데도 소장을 통해 주소가 노출되자 공포에 떨면서 울었다며 피해자 보호 제도
01:37개선과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01:39경찰은 다음 주까지 구속 수사를 이어간 뒤 A씨 신병을 검찰로 넘길 방침입니다.
01:46YTN 송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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