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이혼소송을 하면서 별거하던 아내를 찾아가 어린 자녀 앞에서 살해한 남편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자녀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고 친권을 정지하는 결정도 함께 내렸습니다.

송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손을 묶인 남성이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들어섭니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한 현직 공무원 30대 A 씨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A 씨 / '아내 살해' 혐의 피의자 : (이혼 소장 받자마자 범행 계획했나요?) ……. (평소 폭행, 협박 왜 하셨습니까?) ……. (가족한테 안 미안해요?) …….]

법원은 A 씨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아침 경기도 광주에 있는 다세대주택 계단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어린 자녀가 함께 있는 현장에서 잔혹하게 범행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있습니다.

법원은 A 씨 구속을 결정하면서 자녀에게 접근과 연락을 금지하고, 친권을 정지하는 임시보호조치 명령도 내렸습니다.

과거 A 씨는 가정폭력으로 4차례 신고당했고, 아내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숨진 아내는 지난달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남편을 피해 거처를 옮겨 자녀와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이혼 소장에 새 주소가 그대로 노출됐고, 아내에게 앙심을 품은 A 씨는 흉기 두 점을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숨진 아내의 유족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남편을 피해 필사적으로 숨었는데도 소장을 통해 주소가 노출되자 공포에 떨면서 울었다며 피해자 보호 제도 개선과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까지 구속 수사를 이어간 뒤 A 씨 신병을 검찰로 넘길 방침입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송수현 (sand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609040015443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혼 소송을 하면서 별거하던 아내를 찾아가 어린 자녀 앞에서 살해한 남편이 구속됐습니다.
00:05법원은 자녀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고 친권을 정지하는 결정도 함께 내렸습니다.
00:11송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6양손을 묶인 남성이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들어섭니다.
00:20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한 현직 공무원 30대 A씨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00:34법원은 A씨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0:39A씨는 지난 1일 아침 경기도 광주에 있는 다세대주택 계단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00:46어린 자녀가 함께 있는 현장에서 잔혹하게 범행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있습니다.
00:51법원은 A씨 구속을 결정하면서 자녀에게 접근과 연락을 금지하고 친권을 정지하는 임시보호조치 명령도 내렸습니다.
01:01과거 A씨는 가정폭력으로 4차례 신고당했고 아내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01:09숨진 아내는 지난달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남편을 피해 거처를 옮겨 자녀와 지내왔습니다.
01:15하지만 이혼 소장에 새 주소가 그대로 노출됐고 아내에게 앙심을 품은 A씨는 흉기 두 점을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01:25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27숨진 아내의 유족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남편을 피해 필사적으로 숨었는데도 소장을 통해 주소가 노출되자 공포에 떨면서 울었다며 피해자 보호 제도
01:37개선과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01:39경찰은 다음 주까지 구속 수사를 이어간 뒤 A씨 신병을 검찰로 넘길 방침입니다.
01:46YTN 송수연입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