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산불 피해 복구 사업 공공 입찰에 유령 업체를 동원하고
00:03전국을 뛰며 이른바 메뚜기 입찰한 업체 10곳이
00:07무더기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09주민들의 터전이 무너진 재앙이 카르테를 맺은 이들에겐
00:13돈벌이 기회였습니다.
00:15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이상기후에 따라 잦아지고 대형화된 산불,
00:23벌채와 조림 등 복구 사업 입찰 공고도 잦아졌습니다.
00:27국세청은 최근 6년간 산불 피해 복구 사업에 참여한
00:315,300여 개 업체 가운데 낙찰 금액 합계 10억 이상
00:35138개 업체를 대상으로 거래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00:39그 결과 10개 업체에서 문제가 포착돼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0:44이들의 낙찰 금액은 230억 원인데
00:47전체 탈루 혐의 금액은 700억 원입니다.
00:50유령회사 41개를 만들고 실적을 만들어
00:53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00:55산불 피해 복구 사업은 지역 중소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00:59지역 제한 입찰 규정이 있는데
01:02이걸 피하기 위해 5년간 16번 사업장을 옮긴 업체도 있습니다.
01:07예로 경상북도에서 산림 사업을 하는 A사는
01:10전국의 유령회사 5곳을 차려
01:13300번 입찰했고 20번을 낙찰받았습니다.
01:16서로 거짓 세금 계산서를 주고받으며
01:19실적 요건을 채웠습니다.
01:21회사 대표는 사주 배우자로 실제 일을 하지 않았는데
01:25급여는 10억 원이었습니다.
01:27필수적인 기술 인력은 채용하지 않고
01:29기술 자격자에게 자격증 대여료를 급여 형태로 우회 지급했습니다.
01:35강원도의 한 법인도 유령회사를 만든 수법은 마찬가지였는데
01:38사주는 회사 법인카드로 명품 시계를 샀고
01:42그 배우자는 20억 원의 부동산을 샀지만
01:45출처를 대지 못했습니다.
01:46유령업체 대표들은 실제 사업과 관계없는
01:50사주의 친인척 일용근로자 등이므로
01:53실제 사주가 이들에 대한 급여 형태로 법인 자금을 유출하거나
01:57소규모 업체의 경우 세무서의 신고 내용 검증이
02:01상대적으로 간소한 점을 약용하여
02:03지출하지도 않은 비용을 거짓으로 계산하고
02:06일용근로소득지급 명세서를 거짓으로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02:10국세청은 공공계약 부정입찰 업체의 탈세 행위는
02:14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철저히 추적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2:19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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