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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모 중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A 씨.

지난해 7월 학교로 발령받은 뒤 끔찍한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50대 남성 행정실장 B 씨의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 접촉이 매번 이어졌기 때문.

[성추행 피해자 A 씨(음성변조) : 이렇게 아무 때나 와서 안으시는 건 아니지 않느냐 그랬더니, 너 같이 애정 결핍 있는 애는 내가 안아줘서 치료를 해줘야 된다고 (말했어요.)]

단둘이 근무하는 행정실에서 성희롱과 성추행은 석 달 넘게 이어졌습니다.

결국, 지난해 12월, 참다못한 A 씨가 따져 묻자 B 씨는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A 씨·B 씨 대화(지난해 12월)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한테 그런 이상한 막말이나 하시고.)미안해. 그것도 내가 기억나. 내 과도한 그거였네. 잘못했고.]

하지만 이어진 교내 성폭력 조사에서 B 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지역 교육지원청은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직위해제나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1월 B 씨를 인근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했습니다.

이후 수사를 벌인 경찰은 모두 10차례 실제 추행이 있었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B 씨를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육지원청과 강원교육청은 이번에도 내부 징계 논의를 미뤘습니다.

전보 조치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리된 만큼 이번엔 검찰 수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자는 겁니다.

문제 제기 이후 반년 넘게 별다른 징계 없이 지나가면서 피해자는 주변으로부터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성추행 피해자 A 씨 : 저한테 오는 거는 마녀사냥 같은 것뿐이 없어요. 조심해라 뭐 이런 얘기는 못 듣고, 이게 가해자, 피해자가 계속 바뀌는 상황이니까 어떤 누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지난해 경남교육청은 20대 여교사를 성추행한 교장을 경찰 수사 통보와 함께 즉시 직위 해제했습니다.

지역 교육청마다 학내 성폭력과 관련된 징계 대처 방식에 차이가 큰 상황.

피해자 보호를 외면한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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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강원 지역 모 중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A씨. 지난해 7월 학교로 발령받은 뒤 끔찍한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00:0750대 남성 행정실장 B씨의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 접촉이 매번 이어졌기 때문.
00:24단둘이 근무하는 행정실에서 성희롱과 성추행은 석 달 넘게 이어졌습니다.
00:28결국 지난해 12월 참다못한 A씨가 따져묻자 B씨는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00:44하지만 이어진 교내 성폭력 조사에서 B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00:49사건을 접수한 지역 교육지원청은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직위해자나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58다만 지난 1월 B씨를 인근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했습니다.
01:03이후 수사를 벌인 경찰은 모두 10차례 실제 추행이 있었다고 봤습니다.
01:07그러면서 B씨를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01:11하지만 해당 교육지원청과 강원교육청은 이번에도 내부 징계 논의를 미뤘습니다.
01:16전보 조치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리된 만큼 이번엔 검찰 수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자는 겁니다.
01:22문제 제기 이후 반년 넘게 별다른 징계 없이 지나가면서 피해자는 주변으로부터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01:46지난해 경남교육청은 20대 여교사를 성추행한 교장을 경찰 수사 통보와 함께 즉시 직위해자 했습니다.
01:53지역 교육청마다 학내 성폭력과 관련된 징계 대처 방식에 차이가 큰 상황.
01:59피해자 보호를 외면한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02:03YTN 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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