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의 원인이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 붕괴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00:05아시아 산악지역에 이처럼 녹고 있는 빙하가 수만 개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00:1128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00:13벤 맥그레스 콜로라도 주립대 지구과학과 교수는
00:16아시아 산악지대에 있는 빙하의 수가 9만 5천여 개에 달하며
00:20총 면적이 한국과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00:23맥그레스 교수는 이 빙하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량을 잃고 있다며
00:27매년 이 지역 빙하가 녹아 생기는 물만으로도
00:30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꼭대기까지 물에 잠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00:34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첨탑을 제외한 건물 높이는
00:381250피트로 매년 아시아 산악지역에서 녹아 내리는 빙하만으로도
00:42뉴욕이 물바다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00:46이번 사태는 이미 예견됐던 것으로
00:48앞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00:52네팔 등지의 빙하수문학을 연구해온 사우스 플로리다 대 제이슨 굴리 지지락 교수는
00:56이날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네팔에서 녹아 내리는 빙하는
00:59마치 시한폭탄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01:02지난 20여 년간 네팔 빙하 지역을 6차례 탐사해온 그는
01:06중국과 네팔 국경지대에서 1990년대 이후
01:09빙하 붕괴가 이미 수십 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01:13빙하 붕괴는 빙하의 얼음이 눈사태처럼 무너져 내리는 빙하 눈사태,
01:18얼음덩어리가 대규모로 떨어져 나가는 빙하 분리,
01:21안방과 빙하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안빙 사태 등을 일컫습니다.
01:26굴리 교수는 그러면서 지구를 뜨겁게 만들고 있는
01:28이산화탄소 배출이 억제되지 않는다면
01:30기온 상승으로 2100년까지 아시아 고산지대에 남아있는 빙하에
01:34최대 75%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01:37기온이 올라가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물이
01:40웅푹한 지형에 고이면서 거대한 호수로 변할 수 있고
01:43이 호수는 결국 하류에 있는 지역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01:47그는 지난 20년간 이런 과정이 실제로 진행되는 것을 지켜봤다고도 밝혔습니다.
01:52지난 2005년 네팔, 히말라야, 쿤부 지역에
01:56응고준파 빙하가 녹아생긴 무릉덩이가
01:5820여 년간 커지면서 폭이 750피트 약 228미터에 달하는
02:03호수가 된 것을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02:06그는 이런 현상들로 인해 앞으로도 홍수가 더 발생할 수 있고
02:09이번보다 더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02:13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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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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