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현장 여건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00:02이곳에 남아 수색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00:06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구조된 두산 애너빌리티 현장 소장이
00:0930일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00:13사고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습니다.
00:16회사 측은 현장 소장 A씨의 심리상태를 고려해 브리핑을 약 3분간만 진행했으며
00:20브리핑은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00:24구조된 한국인 10명을 대표해 나선 현장 소장은
00:27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이 있어
00:29여전히 비통하고 애통한 마음이라고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
00:34이어 지금은 머릿속에 어떤 생각도 없다며
00:37오롯이 제가 아는 범위에서 최대한 수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00:41지원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0:44그는 당분간 현지에 남아 실종자 수색을 돕겠다면서
00:47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00:53A씨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터널 안에 있어
00:55홍수가 현장을 덮치는 순간은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00그는 사고 소식을 접하고 밖으로 나왔을 때는
01:02사방에 물보라가 쳐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다며
01:06건너편 캠프 쪽 사무동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01:10물보라가 잦아들고 현장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난 것은
01:14세뇌 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01:15그는 사고 당시 정확한 현장 상황은 알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01:21A씨의 상태를 고려해 질의응답은 질문 두 개를 받은 뒤 끝났습니다.
01:25그는 짧은 인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말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01:30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애너빌리티 회장은
01:35이날 오전 카트만두에서 구조된 직원들을 만나 현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01:40이어 카트만두 시내에 마련된 두산애너빌리티 대책본부에서
01:45회의를 열고 가용한 모든 수색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01:49오후에는 정부 비상대응팀과 만나 신속한 수색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의견을 보았습니다.
01:54정부는 이번 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찾고 있으나
01:58험준한 지형과 현지 당국의 운항통제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2:04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두산애너빌리티가 각각 임차한 헬기 2대는
02:08이날 실종자 일부가 근무한 위어댐 지역 등을 수색할 계획이었으나
02:12네팔군 당국이 안전과 항공 혼잡을 이유로 운항을 허가하지 않아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02:17정부는 드론을 활용한 수색도 검토하고 있으며
02:20네팔 측에는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좌표와 지도를 전달해 수색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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