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홍수로 최소 160명이 숨졌고 한국인 9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00:05히말라야 빙하 붕괴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00:08인접한 중국 티베트 자치구 쪽에 피해도 컸습니다.
00:11중국 연결해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00:14강정규 특파원
00:15네, 베이징입니다.
00:17네, 먼저 네팔 쪽에서 밝힌 인명피해 상황부터 좀 정리를 해보죠.
00:23네, 네팔 경찰은 돌발 홍수로 160명이 숨지고
00:27500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00:31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28개국 466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00:37여기엔 우리 국민 9명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00:40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한국 남동발전과 두산 애너빌리티 소속입니다.
00:48외국인 실종자 중에 가장 많은 건 인도 국적자들이었습니다.
00:51힌두교 성지인 티베트 카일라스 산으로 순례를 떠났던 133명입니다.
00:58이 밖에 미국인 54명, 우크라이나인 46명을 비롯해
01:03일본과 러시아 국적자도 각각 5명과 4명입니다.
01:08현지 경찰관 28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01:12주택 2만 채가 파손됐고 다리도 최소 19개가 끊기는 등 물적 피해도 막심합니다.
01:21계곡 상류엔 여전히 대량의 물과 토사가 잔해에 막혀 있어서
01:252차 붕괴 위험도 큰 상황입니다.
01:31네팔과 국경을 접한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요?
01:35중국 티베트 자치구와 네팔 사이 국경 통상구 청사를 비춘 CCTV 화면 함께 보실까요?
01:45수많은 사람이 뛰쳐나와 도망쳐보지만
01:48뒷산에서 쏟아진 검은 흙더미가 곧 화면을 덮어버립니다.
01:53사람은 물론 옥상에 주차된 버스들이 장난감처럼 쓸려나가고
01:59건물마저 힘없이 무너져버립니다.
02:02이번 재난의 위력을 보여주는 화면인데요.
02:05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사고로 3명이 숨지고
02:09최소 265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02:14네팔 쪽 발표와 합치면 사망자는 최소 163명, 실종자는 765명 이상입니다.
02:22현지 매체들은 토석류가 강중기를 막아서 생기는
02:26거대한 언색호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02:30구조대 투입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02:32티베트 지역에서도 2차 홍수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02:39빙하 붕괴로 물과 토사가 아래쪽으로 한 번에 쏟아진 건데
02:43이번 재앙의 원인은 어떻게 분석되고 있습니까?
02:47히말라야 지역은 6월부터 9월 사이가 우기인데
02:50사고 당일 큰 비는 내리지 않은 거로 전해집니다.
02:54미국 지질조사국은 히말라야 빙하 붕괴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02:59이에 따라 규모 5.2의 진동이 발생하면서
03:03하류의 연쇄적 재앙을 초래했다는 설명입니다.
03:07네팔 카투만두에 본부를 둔 국제통합산학개발센터도
03:12빙하 산사태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03:16히말라야 빙하에서 발생한 눈사태가 강을 막았다가
03:19이것이 터지면서 급류가 쏟아져 내렸다는 겁니다.
03:24급류의 속도와 규모는 인근 트리슬리강의 수위가
03:2730분 만에 최대 9미터까지 오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03:32이 지역은 지난해 8월에도 티베트 빙하호가 범람하면서
03:35비슷한 홍수를 겪은 적이 있는데요.
03:38그래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가
03:41이번 대재앙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03:45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3:50이번에 네팔 대홍수 사태는 미처 피할 틈도 없이
03:54사람과 건물, 다리를 모두 휩쓸어버렸습니다.
03:59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는가 본데
04:01홍수 당시의 충격적인 모습들이 계속해서
04:04SNS에 올라오고 있는데요.
04:05화면으로 보시죠.
04:09건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04:12황급히 전력으로 뛰어갑니다.
04:14이때 믿기 힘든 장면이 보이는데
04:16바로 뒤에서 거대한 흙탕물이 건물을 집어삼키며
04:20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순식간에 휩쓸고 지나가는데요.
04:25모든 것을 무너뜨린 뒤에도
04:27질주하는 이 모습은 아수라장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04:31홍수와 토사가 뒤섞인 거대한 흙탕물이
04:34눈앞에 모든 것을 파괴한 뒤에 쓸어버리고
04:38또 그리고 끝까지 버텨보려는 전봇대 하나도
04:42결국 견디지 못하고 이렇게 떠내려갑니다.
04:46파죽지세의 물난리, 이 정도 다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듯
04:50단숨에 이렇게 끌고 가버리는데요.
04:53물난리 사태에 구조되는커녕
04:55이렇게 굴착기에 실려서
04:58가까스로 구조가 된 여성의 얼굴 표정에서는
05:01당시의 참혹함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05:04홍수가 지나간 지역에 수마가 핥히고 간
05:08이 처참한 흔적만 남았습니다.
05:10마을은 거대한 뻘밭으로 변했고
05:12도로는 흔적조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05:15듬성듬성 남은 건물들은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가 힘든데요.
05:19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05:26보고 오신 것처럼 네팔과 중국 국경에서 발생한
05:29치명적인 돌발 홍수는 기후변화가 만들어낸
05:32새로운 형태의 재난입니다.
05:34기온의 상승으로 히말라야의 만년설과
05:37지반이 녹아내리면서
05:38세계의 지붕 전체가 거대한 시한폭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05:42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5:47기존의 홍수는 며칠간 쏟아지는 폭우가 주요 원인이지만
05:51이번 네팔 참사 직전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습니다.
05:55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05:56급류 수백만 톤이 쏟아진 이유는
05:58지구온난화로 산 정상부 거대한 암석과 얼음 덩어리가
06:02통째로 붕괴했기 때문입니다.
06:04과학자들은 히말라야 지역이 빠르게 뜨거워지면서
06:07산의 바위를 단단하게 붙잡아주던
06:09영구 동토층이 녹아내리는 점을
06:12핵심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06:14천연 접착제 역할을 하던 얼음이 사라지자
06:16산비탈 지반이 걷잡을 수 없이 약해졌고
06:19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극단적인 환경으로 변한 것입니다.
06:23여기에 빙하가 전례 없는 속도로 녹아내리면서
06:27곳곳에 형성된 수많은 거대 빙하호들도
06:30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06:34약해진 집안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나 눈 사태가
06:37빙하호로 추락할 경우 거대한 충격파로
06:40호수 둑이 무너지면서 파괴적인 토성류가 발생합니다.
06:44강우량에만 의존하던 기존 홍수 조기경보 시스템이
06:47이번 참사에서 전혀 작동하지 못한 이유도
06:50바로 이런 기후재난의 특성 때문입니다.
06:53기후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과 기온 상승이 멈추지 않는다면
06:57이런 고산지대의 연쇄 붕괴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07:18이번 재난을 특이한 단일 사건이 아니라
07:21세계의 지붕인 히말라야 전체에 구조적 안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07:26강력한 전조 증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07:28조만간 슈퍼컴퓨터를 동원한 기여도 연구를 통해
07:33인위적인 온난화가 이번 사태의 발생 확률을
07:36얼마나 높였는지 구체적으로 밝혀낼 예정입니다.
07:39수천 년 동안 굳건했던 아시아의 거대한 급수탑이
07:43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으며
07:45근본적인 지형 붕괴를 겪고 있는 셈입니다.
07:48고산지대와 하류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07:51영구 동토층 해빙과 집안 움직임까지 미리 감지하는
07:55새로운 기후재난 감시망 구축이 시급합니다.
07:59YTN 권영희입니다.
08:01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해
08:04최소 160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실종자를 낸
08:07대홍수의 원인으로 고산지대 빙하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08:11대규모 얼음 암석 산사태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08:142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08:16과학자들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쪽 약 64km 지점에서
08:20폭 약 610m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08:23해발 약 5,180m에서 떨어져 계곡으로 쏟아졌고
08:27이후 보태코시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08:29막대한 양의 물을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08:33스코틀랜드 던디 대학의 빙하학자 사이먼 쿡은
08:35산 위 높은 고도에 있던 거대한 얼음 덩어리는
08:38엄청난 위치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08:41오로지 낙하하는 힘을 받은 빙하가
08:43빠르고 치명적인 형태의 물살로 변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8:46프랑스 그르노글 알프스 대학의 지형학자 크리스텐 쿡은
08:50오전 8시 40분쯤
08:52현지의 지진 관측 장비에 대량의 물질이
08:54갑자기 산 아래로 이동했음을 나타내는 신호
08:56홍수를 뜻하는 유량 신호가 기록됐다며
08:59빙하가 하류로 이동하면서
09:01유량으로 전환된 암석과 얼음 산사태였을 가능성이
09:04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09:06위성 이미지에는 전날까지 쌓여있던 눈이 사라진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09:10당초 규모 4.4의 지진으로 기록됐지만
09:12미국 지질조사국은 이후 산사태가 지진 신호를 발생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09:17이를 규모 5.2의 빙하 붕괴 산사태로 기록했습니다.
09:22과학자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09:23히말라야 지역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09:26빙하 붕괴 위험이 커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09:30다만 이번 재해가 단순한 빙하 붕괴만으로 발생했는지 등
09:33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09:37전문가들은 히말라야 전역에서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09:41빙하 붕괴와 급류로 인한 대형 재해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09:48지금도 보면 뒤에서 물이 차오르는데
09:50사람들이 도망가지만 별로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거든요.
09:54그렇습니다.
09:55지금 현재 저쪽이 이제
09:56티벳과 네팔의 접경구역인데
09:59해당 구역은 또 중국 측입니다.
10:01그러니까 산사태가 국경을 넘어들어서
10:03지금 현재 이 재난은
10:06우리한테 매우 큰 교유를 주는데요.
10:09산사태 그리고 돌발 홍수
10:12또 지진 그리고 이런 것들이 국가 간에 서로 좀 비난을 하는 양상까지 보입니다.
10:18정치적인 양상까지 퍼지잖아요.
10:19그래서 이런 대형 재난은 이제 복합화되어 있고요.
10:22워낙에 강도가 크니까 나눠질 수밖에 나눠질 수가 없는데요.
10:26국내 재난대응 구조에서는 정부 부처별로 각별로 나르고 있습니다.
10:31그러니까 지진과 산사태와 또 호우와 이런 것들의 재난을
10:36이런 규모의 재난은 국가적으로 대응할 시스템조차 부족하다.
10:40우리나라도 이런 부분을 지적하고 싶은데요.
10:43그런데 강도가 큰 이런 고강도 재난이 빈도가 다발적으로 일어날 거기 때문에
10:49그것도 한 군데 한 가지로 국한되지 않고 복합적이기 때문에요.
10:54이런 대응 체계를 복합적으로 갖추고
10:56그리고 국민분들, 개개인분들도
10:59이런 자연 재난, 이런 대형 재난에서는
11:01사실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만큼 대비를 하시지만
11:07가까운 일본에서는 지진이 훨씬 더 위험할 수가 있거든요.
11:11왜냐하면 저거는 30분 정도의 시간이라도 주지만
11:14지진 같은 경우는 즉시 일어나잖아요.
11:16그래서 3조 1원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11:193조는 자조, 공조, 상조 단계인데
11:21첫 번째 자조가 스스로 자기 자신을 도우라는 뜻이에요.
11:25왜냐하면 이런 대형 재난이 일어났을 때는
11:27국가나 구조기관에서 즉시 도와드릴 수가 없거든요.
11:30조금이라도 가능성을 높이려면
11:32그렇죠. 그래서 그 이후에
11:34일본어는 공조인데 상조라는 말을 쓰면
11:36그다음에 주변을 돕고, 서로 돕고
11:38그다음에 정부에서 돕고
11:41이렇게 3단계로 재난 단계를 하거든요.
11:43그래서 우리도 고립되어거나
11:46지금 당장 저 토성률을 피할 수는 없지만
11:49저 상황에서 우리가 생존하거나
11:52그리고 주변의 구조가 필요한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도록
11:54자조할 수 있는 평상시에 대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11:58정부의 어떤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지만
12:00정부의 어떤 체계가 갖춰지기 전까지는
12:03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노력은 분명히 필요해 보이는데요.
12:06지금 저쪽에서 났던 저런 사태 같은 것들은
12:09우리나라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12:11우리나라는 지진에 대한 대비도
12:13약간 일본보다는 위험성이 덜하지 않습니까?
12:16우리에게 현실적으로 우리가 가장 대비해야 될 재난은
12:18어떤 유형입니까?
12:21일단은 고립, 아까 말씀드린 대형 재난에서는
12:24고립 상태에서의 나와 내 가족과
12:29우리 주변 분들에 대한 인명피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12:33생존 확률을 높이는 부분입니다.
12:36가까운 일본에서 지진이 많고
12:39우리는 상대적으로 지진이 거의 적다
12:41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12:42지금 올해 6월과 8월에 베네수엘라 지진을 보면요.
12:47콜롬비아가 환태평양 불의 고리 지진 때에 있기 때문에
12:52지진을 자주 맞습니다.
12:53그리고 베네수엘라는 200년 만에 지진을 받았는데요.
12:56지진 고리 때는 지진판 때는 벗어난 지역이지만
12:59그 거리가 우리 서울과 도쿄 거리 정도가 됩니다.
13:03그렇기 때문에 역시 수백 년 빈도의 지진이
13:06우리나라는 지진이 기록된 이후에도 강진이 있어 왔고요.
13:10이 빈도를 만약에 200년으로 넓힌다면
13:12충분히 당장이라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13:15그럼 우리는 이거는 우리 일은 아니야
13:17이렇게 볼 수는 없다는 거네요.
13:18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13:20기록에서도 강진이 있었고
13:21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13:24알겠습니다.
13:24말씀하신 대로 국내 개인 그리고 정부
13:28모두가 다 대비를 해서
13:29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13:31우리도 서둘러서 마련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13:33기후 위기는 현실이니까요.
13:35기후 위기는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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