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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04일 만에 장미란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야자수 농장이었습니다.

장 씨가 장기 투숙하던 숙소와 가깝지만, 나무가 우거진 탓에 수색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기에 석 달 넘게 시신이 방치됐다는 점을 믿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농장 관리와 주변 농사일로 사람들 발길이 꾸준히 닿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근 주민 : 여기서 5월인가 6월부터 계속 일했거든요? 그런데 냄새나는 건 몰랐어요. 그때 약(제초제) 치는 거 봤어요, 여기서. 근데 그 사람들도 저쪽으로 갔을 때 냄새났으면 신고를 했을 텐데.]

장 씨가 발견된 농장에 있는 야자나무의 특징을 생각해도 상황을 선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농장에는 '카나리아 야자수' 수백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보통 나무와 달리 끈을 맬만한 가지가 없고, 대신 뾰족한 가시만 가득합니다.

거기다 농장 주변은 가로등도 거의 없는 농로입니다.

여성이 한밤중에 혼자 끈을 묶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엔 쉽지 않은 여건입니다.

[인근 주민 : 아이, 거기 (가지에) 밧줄 매면 그게 떨어지지, 휘어져. (가시 때문에) 사람 손으로도 못 잡아. 잡으면 손이 찢어져요.]

경찰은 아직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신을 찾는 데만 석 달 넘게 걸린 탓에, 사망 원인이나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경찰의 어처구니없는 초동 대처로 허비한 시간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치명적인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ㅣ전대웅
영상편집ㅣ최연호
자막뉴스ㅣ박세희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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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실종 104일 만에 장미란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야자수 농장이었습니다.
00:06장 씨가 장기 투숙하던 숙소와 가깝지만 나무가 우거진 탓에 수색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00:13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기에 석 달 넘게 시신이 방치됐다는 점을 믿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00:20농장 관리와 주변 농사일로 사람들 발길이 꾸준히 닿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00:30그런데 냄새라는 건 몰랐어요. 그때 나 약하는 거 봤어요.
00:36그런데 그 사람도 냄새가 저쪽으로 갈 때 냄새 났으면 신고를 했을 것입니다.
00:41장 씨가 발견된 농장에 있는 야자나무의 특징을 생각해도 상황을 선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00:48시신이 발견된 농장에는 카나리아 야자수 수백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00:54보통 나무와 달리 끈을 멜 만한 가지가 없고 대신 뾰족한 가시가 가득합니다.
00:59거기다 농장 주변은 가로등도 거의 없는 농로입니다.
01:03여성이 한밤중에 혼자 끈을 묶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엔 쉽지 않은 여건입니다.
01:10그거 밧줄 매면 그게 떨어지지 휘하죠.
01:15그러나 사람 손으로도 못 잡아 잡음을 찔려.
01:19경찰은 아직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27하지만 시신을 찾는 데만 석 달 넘게 걸린 탓에 사망 원인이나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01:33결국 경찰의 어처구니 없는 초동 대처로 허비한 시간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데 치명적인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1:43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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