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실종 신고된 지 100여일 만인 지난 24일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 아버지 장모 씨가 딸은 남자친구에게 야자수 농장은 무섭다고
00:08가기 싫은 곳이라고 해왔고 그쪽으로는 전혀 가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00:13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딸의 빈소를 홀로 지킨 아버지 장 씨는 발인 장소로 떠나기에 앞서 딸은 평소 무서움을
00:22잘 많이 탔는데 거기에 갔다는 게 이해도 안 간다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00:27장 씨의 딸 미란 씨는 지난 24일 제주시 한리무베에서 장기투숙하던 숙소 인근의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00:36이 야자수 농장은 약 3미터에서 6미터 높이 야자수가 빼곡히 들어서 안으로 들어가면 낮에도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깜깜한 밤이면 주민들마저도 피하는
00:47곳입니다.
00:47장 씨는 전날 제주 서부경찰서 경찰이 찾아와 목에 뼈와 뼈 사이에 살짝 약한 모가 있는데 그게 당겨지면서 부러졌다고 얘기하더라며 미란
00:56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01:00100일 넘게 딸이 야자수 농장에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01:07딸의 실종신고를 허위 종결한 A 경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그런 사람이라고 허탈해하며 신고 접수 이후 실종사건을 종결하는 바람에 수색하러 나온 경찰들도
01:18도로 들어갔다는 거 아니냐.
01:20그때 수색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그때 바로 알았을 텐데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시스템도 잘못됐다라고 말했습니다.
01:29그러면서도 그 사람 하나 가지고 경찰을 싸잡아서 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 않으냐.
01:33한 사람의 일탈적인 행동으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본다며 그동안 딸을 찾는 데 도움을 준 경찰 등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01:41끝으로 장 씨는 이번 일로 남은 가족들이 많이 피곤해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신경 써줘서 고맙지만 이제 그만 나왔으면 한다고 힘든
01:49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01:51한편 경찰은 장 씨 유족에게 밝힌 것과 달리 장 씨 부검 결과에서는 특이 골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1:58다만 경찰은 혀 밑에 있는 설골이 목을 매달았을 경우 잘 부러지는데 장 씨 시신에서도 설골이 부러진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2:07그러나 장 씨 부검인은 설골이 부러진 것이 아니라 사망 후 시간이 진암에 따라 분리된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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