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8월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무더위는 여전합니다.
00:03최근에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며 날씨 변동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00:07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00:11어서오세요.
00:11안녕하세요.
00:13다음 주면 벌써 9월이던데 여름이 끝나긴 끝나는 건가요?
00:17네, 아직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뜨겁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22폭염특보는 사실상 전국에 내려져 있고요.
00:25밤사이 서울 등 전국 26곳에서 열대야도 나타났습니다.
00:30당장 모레까지는 중부지방도 30도를 웃돌고 포항이나 부산 등 남부 일부는 35에서 36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00:39목요일부터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겠고요.
00:43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9월에도 30도 안팎의 늦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00:51네, 태풍 상황도 살펴볼게요.
00:54최근에 태풍이 좀 쉴 새 없이 계속해서 이렇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00:57네, 어제까지만 해도 태풍 4개가 동시에 활동했는데요.
01:02하루 만에 2개가 잇따라 약화하면서 지금은 2개만 남았습니다.
01:05화면 보실까요?
01:07위성에서 본 구름 모습입니다.
01:10가장 큰 소용돌이가 18호 태풍 사우델입니다.
01:14이 태풍은 이렇게 중국 남부를 향하고 있고요.
01:1720호 태풍 개나리는 중국 푸저우 부근에서 그리고 이게 20호 태풍이고요.
01:2521호 태풍 개나리는 21호 아싸이는 조금 전 오전 9시에 관 북서쪽 해상에서 열대조합부로 이렇게 두 태풍이 약화를 하게 됐습니다.
01:36또 중국 남쪽 부근에 매몰고 있는 29호 태풍 나라도 내일이면 열대조합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01:44지금 태풍이 저렇게 다 몰려있는 거예요?
01:46네, 맞습니다.
01:47지금 예년과 비교해도 많은 건가요?
01:49네, 올해는 태풍 발생 속도가 확실히 많고 개수도 빠르고 개수도 많습니다.
01:55어제까지 벌써 21개의 태풍이 발생했는데요.
01:58지난해 같은 시점에는 13개, 2024년과 2023년에는 각각 10개였습니다.
02:04보통 1년에 평균 25개 정도 태풍이 발생하는데요.
02:09달력은 아직 8월인데 태풍 개수만 놓고 보면 이미 한 해 평균의 80%를 채웠습니다.
02:16그런데 문제는 태풍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02:20평년 기준으로 보면 9월 이후에도 11.6개의 태풍이 더 발생하는데요.
02:25역대 태풍이 가장 많았던 1967년에는 8월과 9월에만 각각 9개가 발생하면서 1년에 총 39개를 기록했습니다.
02:36올해도 아직 태풍철이 남아있는 만큼 태풍이 얼마나 더 발생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02:41태풍 발생은 활발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없었던 것 같아요.
02:47네, 최근 3년 동안 우리나라에 상륙하거나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습니다.
02:52마지막은 2023년 8월 한반도를 관통했던 태풍 카눈인데요.
02:58그리고 지난해에는 영향을 준 태풍이 아예 없었고요.
03:02올해는 지난 6월 태풍 장미로 남해 동부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지는 등 일부 영향만 있었습니다.
03:10우리나라로 오지 않은 건 다행인데 특별한 이유는 있는 거예요?
03:14가장 큰 이유는 고기압의 영향 때문입니다. 화면 보실까요?
03:18지난해 태풍들의 이동 경로인데요.
03:20중국 남부로 향하거나 일본 동쪽으로 비껴간 걸 볼 수 있습니다.
03:26한여름에는 우리나라 주변에 이렇게 뚜껑처럼 고기압이 덮고 있습니다.
03:31태풍 입장에서는 이 뚜껑을 뚫고 들어올 수가 없으니까 가장자리를 따라서 이렇게 중국이나 일본으로 비껴갔고요.
03:39고기압이 물러난 뒤에는 이렇게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태풍의 북상을 다시 막았습니다.
03:46올여름에도 초중반에는 강력한 열돔이 버티고 있었고요.
03:51최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태풍이 올라올 길을 아예 막고 있습니다.
03:56앞서 잠시 또 언급을 해주셨지만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언급됐던 태풍 사후론이 중국 쪽으로 빠지는 것 같아요.
04:04네, 한때 진로 변동성이 굉장히 컸는데 지금은 중국 남부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04:10직접 영향 가능성은 적었지만 간접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는데요.
04:15화면 보실까요?
04:17이 붉게 보이는 부분이 대기 중에 수증기입니다.
04:21이 사후들 주변으로 이렇게 많은 수증기가 모여 있는데요.
04:25태풍이 수증기를 가득 실은 거대한 배처럼 움직이는 셈입니다.
04:30이 태풍이 멀리 지나가더라도 이 수증기의 일부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이 되면 비구름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04:38네, 보통 이제 폭염 끝날 때쯤 되면 이제 태풍 걱정인데 올해 가을 태풍은 어떨까요?
04:44네, 오히려 가을 태풍을 계속해서 더 주의 있게 봐야 됩니다.
04:48이 태풍의 북상을 막았던 고기압이 약해지면 우리나라 부근으로 태풍의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04:54과거 큰 피해를 남긴 루사와 매미, 흰남노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영향을 줬습니다.
05:01이 문제는 태풍이 올라올 길은 열리는데 바다에는 여전히 연료가 충분하다는 건데요.
05:08현재 북서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30도 안팎까지 올라 있습니다.
05:12이 태풍은 뜨거운 바다에서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에 세력을 키운 채 계속 북상할 수 있습니다.
05:18장기 전망에서도 지금 활동 중인 태풍들이 지나간 뒤에 다시 강한 태풍이 9월 초중반쯤에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05:29여름의 끝이 태풍의 끝은 아닌 만큼 오히려 지금부터는 태풍이 고비일 수 있습니다.
05:35태풍 등 날씨 소식 자세하게 짚어봤습니다.
05:38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5:41고맙습니다.
05:41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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