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목사 A씨는 지난 2023년 대전과 충남에 있는 새마을금고 3곳에서
00:05교회 신축공사비와 운영자금 명목으로 34억여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00:11그런데 몇 달 뒤 또 다른 새마을금고에서 추가 대출을 받고
00:15통장 입출금 기록을 확인하던 중 이상한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00:20자신도 모르는 사이 교회명의 계좌들이 만들어져
00:23대출금이 수천만 원씩 여러 차례 빠져나간 겁니다.
00:27확인 결과 교회 인감도장을 맡겨둔 새마을금고에서
00:31당시 지점장이던 B씨가 계좌를 임의로 개설해
00:35대출받은 돈을 빼돌려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38그 지점장이 개인정보를 이용을 해가지고 통장도 자기 마음대로 다 만들고
00:45그리고 서류도 원본이 아닌 복사본을 쓰든 이렇게 했죠.
00:51눈물이 날 정도예요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죽고도 싶었어요.
00:54새마을금고는 사건 발생 직후 자체 감사를 벌여 B씨를 직위 해제하고
00:59경찰에 고발했습니다.
01:01수사 결과 피해 교회와 법인만 모두 20곳.
01:05피해금만 7억 6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09이곳 새마을금고 전 지점장은 지난달 말 업무상 횡령 혐의로
01:13검찰에 넘겨졌습니다.
01:14경찰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대출 모집인도 송치하고
01:18피해금 가운데 약 3억 2천만 원을 추징 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01:22B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7차례 고소당했지만
01:27혐의 없음이나 각하 처분을 받았고
01:29이번에도 충분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01:33전국에 있는 새마을금고에서 임직원 횡령 등
01:36금융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01:40지난 5년 동안 37건, 피해 금액은 210억 원이 넘습니다.
01:44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01:46새마을금고가 100억 원을 투입해
01:48검사 종합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고 있지만
01:51완료 시점은 내년입니다.
01:54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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