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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이 500세대 이하 정비사업 권한을 서울시에서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자, 서울시가 실효성이 없다며 거듭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권한 이양으로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거나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서울시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당정이 발표한 방안을 강하게 반대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시는 조금 전인 오후 1시 반쯤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어제(23일) 당정이 500세대 이하 재건축·재개발 권한을 서울시에서 자치구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거듭 반대 의사를 밝힌 건데요.

우선 이런 조치는 현장을 모르는 구호일 뿐이라며,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권한을 지자체에 넘긴다고 해도 주택공급이 획기적으로 늘거나 사업 기간이 크게 줄지 않을 거라는 건데요.

근거로는 이미 정비사업과 관련해 서울시가 가진 권한 자체가 크지 않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전체 9개 인·허가 권한 가운데 시는 구역지정을 위한 심의와 사업시행을 위한 통합심의 두 가지만 행사한다는 건데요.

이마저 여기에 걸리는 기간이 넉 달에 불과해 행정 병목 현상은 애초에 없다고 반박한 겁니다.

또 개별 자치구 단위로 정비사업을 결정했을 때 예상되는 부작용도 언급했습니다.

난개발을 초래해 그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고, 공공 기여 비율과 용도 기준이 자치구별로 달라질 수 있어 특혜 시비나 부동산 투기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유기적인 거대한 생활권이라, 인프라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는데요.

구역지정 권한을 자치구에 넘기면 서울시 상위계획과 어긋날 수 있어 도시 관리 정책 전반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실제 현장에서 사업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이주비 대출 규제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같은 정부 규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이미 추진하고 있는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규제 철폐 같은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권한을 나눠 갖는 것만으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수는 없다며, 실효성은 떨어지고 현장 혼란만 키우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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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당정이 500세대 이하 정비사업 권한을 서울시에서 자측으로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자
00:05서울시가 실효성이 없다며 거듭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00:09권한 이양으로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리거나 사업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00:16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0:18이형원 기자, 서울시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당정이 발표한 방안을 강하게 반대했다고요?
00:24네, 서울시는 조금 전인 오후 1시 반쯤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00:30어제 당정이 500세대 이하 재건축, 재개발 권한을 서울시에서 자측으로 넘기도록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거듭 반대 의사를 밝힌 건데요.
00:39우선 이런 조치는 현장을 모르는 구호일 뿐이라며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00:45권한을 지자체에 넘긴다고 해도 주택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거나 사업기간이 크게 줄지 않을 거라는 건데요.
00:53근거로는 이미 정비사업과 관련해 서울시가 가진 권한 자체가 크지 않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00:58전체 9개의 인허가 권한 가운데 시는 구역 지정을 위한 심의와 사업 시행을 위한 통합 심의 두 가지만 행사한다는 건데요.
01:08이마저 여기에 걸리는 기간이 넉 달에 불과해 행정병목 현상은 애초에 없다고 반박한 겁니다.
01:14또 개별 자치구 단위로 정비사업을 결정했는데 예상되는 부작용도 언급했습니다.
01:20난개발을 초래해 그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고 공공기업 이율과 용도 기준이 자치구별로 달라질 수 있어 특혜시비나 부동산 투기 문제가
01:30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01:32특히 서울은 유기적인 거대한 생활권이라 인프라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는데요.
01:39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에 넘기면 서울시 상위 계획과 어긋날 수 있어 도시관리 정책 전반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01:49그러면서 실제 현장에서 사업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이주비 대출 규제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같은 정부 규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01:59이에 이미 추진하고 있는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규제 철폐 같은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02:07또 권한을 나눠 갖는 것만으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수는 없다며 실효성은 떨어지고 현장 혼란만 키우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02:17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이형훈입니다.
02:2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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