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전의 한 새마을금고 전 지점장이 교회와 법인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만든 뒤
00:06대출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1경찰 조사 결과 대출을 위해 맡겨둔 인감도장이 범행에 사용됐고
00:15지금까지 피해가 확인된 곳만 20곳, 피해 금액은 수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21오승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6목사 A씨는 지난 2023년 대전과 충남에 있는 새마을금고 3곳에서
00:32교회 신축공사비와 운영자금 명목으로 34억여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00:39그런데 몇 달 뒤 또 다른 새마을금고에서 추가 대출을 받고
00:42통장 입출금 기록을 확인하던 중 이상한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00:48자신도 모르는 사이 교회 명의 계좌들이 만들어져
00:51대출금이 수천만 원씩 여러 차례 빠져나간 겁니다.
00:55확인 결과 교회 인감도장을 맡겨둔 새마을금고에서
00:59당시 지점장이던 B씨가 계좌를 임의로 개설해
01:03대출받은 돈을 빼돌려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06그 지점장이 개인정보를 이용을 해가지고 통장도 자기 마음대로 다 만들고
01:15그리고 서류도 원본이 아닌 복사본을 쓰든 이렇게 했죠.
01:21눈물이 날 정도예요 사실이에요.
01:23왜냐하면 죽고도 싶었어요.
01:26새마을금고는 사건 발생 직후 자체 감사를 벌여 B씨를 직위 해제하고
01:31경찰에 고발했습니다.
01:32수사 결과 피해 교회와 법인만 모두 20곳
01:36피해금만 7억 6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41이곳 새마을금고 전 지점장은 지난달 말 업무상 횡령 혐의로
01:45검찰에 넘겨졌습니다.
01:48경찰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대출 모집인도 송치하고
01:52피해금 가운데 약 3억 2천만 원을 추징 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01:57B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7차례 고소당했지만
02:01혐의 없음이나 각하 처분을 받았고
02:04이번에도 충분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02:08전국에 있는 새마을금고에서 임직원 횡령 등
02:11금융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02:15지난 5년 동안 37건 피해 금액은 210억 원이 넘습니다.
02:21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02:23새마을금고가 100억 원을 투입해
02:25검사 종합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고 있지만
02:28완료 시점은 내년입니다.
02:31YTN 오승훈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