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 전
- #2424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서형욱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보다 더 공분을 사는 건 손흥민 등 황금세대 선수진으로도 이렇다 할 전술을 보이지 못했다는 부분입니다.홍명보 감독의 재선임 과정을 포함한 축구협회가 근본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서형욱 축구 해설위원, 나와 있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도 영상으로 다시 한 번 보여드렸습니다마는 홍명보 감독의 사퇴 입장문, 위원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형욱]
보통 사퇴라고 하면 굉장히 한 시대가 끝나는 거잖아요.우리 대표팀의 하나의 기간이 종료가 되는 것이고, 특히 월드컵이라는 엄청난 대회에서 성과를 못 냈기 때문에 일종의 정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는데 홍명보 감독이 본인이 스스로 정리해 온 입장문을 제가 재보니까 104초더라고요.104초 동안 일방적으로 읽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은 채 퇴장을 했습니다.상당히 오만하고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그런 104초였던 것 같습니다.
설명이 앞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직접 얘기를 하면서 설명보다는 책임을 말씀드리겠다 했지만 또 너무 설명이 없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서형욱]
맞죠. 그리고 책임이라는 단어와 사퇴를 동일시하는 게 있는데 보통 책임지고 사퇴하면 될 것 아니냐, 보통 이런 마인드잖아요.임기 동안에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혹은 주변에서의 조언이나 여러 가지 분석이나 학습이나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성과를 내지 못했고 성과를 못 내면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의 사퇴하면 된다는 마인드 자체가 올드하고 결국 그 긴 시간 동안 본인에게 주어졌던 모든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사퇴만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여서 너무 안타까운 통보. 기자회견도 아니고 그냥 사퇴 통보였죠.
그렇다면 홍 감독의 추후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한데 두 번의 월드컵 사령탑을 모두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그리고 이번에 선임이 될 때는 기존에 있었던 프로팀과의 갈등도 있었잖아요.앞으로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서형욱]
일단 비근한 사례가 있... (중략)
YTN 김지선 (sun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60629090252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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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서형욱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보다 더 공분을 사는 건 손흥민 등 황금세대 선수진으로도 이렇다 할 전술을 보이지 못했다는 부분입니다.홍명보 감독의 재선임 과정을 포함한 축구협회가 근본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서형욱 축구 해설위원, 나와 있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도 영상으로 다시 한 번 보여드렸습니다마는 홍명보 감독의 사퇴 입장문, 위원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형욱]
보통 사퇴라고 하면 굉장히 한 시대가 끝나는 거잖아요.우리 대표팀의 하나의 기간이 종료가 되는 것이고, 특히 월드컵이라는 엄청난 대회에서 성과를 못 냈기 때문에 일종의 정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는데 홍명보 감독이 본인이 스스로 정리해 온 입장문을 제가 재보니까 104초더라고요.104초 동안 일방적으로 읽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은 채 퇴장을 했습니다.상당히 오만하고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그런 104초였던 것 같습니다.
설명이 앞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직접 얘기를 하면서 설명보다는 책임을 말씀드리겠다 했지만 또 너무 설명이 없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서형욱]
맞죠. 그리고 책임이라는 단어와 사퇴를 동일시하는 게 있는데 보통 책임지고 사퇴하면 될 것 아니냐, 보통 이런 마인드잖아요.임기 동안에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혹은 주변에서의 조언이나 여러 가지 분석이나 학습이나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성과를 내지 못했고 성과를 못 내면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의 사퇴하면 된다는 마인드 자체가 올드하고 결국 그 긴 시간 동안 본인에게 주어졌던 모든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사퇴만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여서 너무 안타까운 통보. 기자회견도 아니고 그냥 사퇴 통보였죠.
그렇다면 홍 감독의 추후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한데 두 번의 월드컵 사령탑을 모두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그리고 이번에 선임이 될 때는 기존에 있었던 프로팀과의 갈등도 있었잖아요.앞으로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서형욱]
일단 비근한 사례가 있... (중략)
YTN 김지선 (sun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60629090252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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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보다 더 공분을 사는 건 손흥민 등 황금세대 선수진으로도 이렇다 할 전술을 보이지 못했다는 부분입니다.
00:09홍명보 감독의 재선임 과정을 포함한 축구협회가 근본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00:14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00:16서형욱 축구 해설연구와 함께 하겠습니다.
00:17어서 오십시오.
00:18네, 안녕하십니까.
00:20조금 전에도 저희가 영상으로 다시 한번 보여드렸습니다만, 홍명보 감독의 사퇴 입장문, 위원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00:27네, 보통 사퇴라고 하면 굉장히 한 시대가 끝나는 거잖아요.
00:32우리 대표팀의 하나의 어떤 기간이 종료가 되는 것이고, 특히 월드컵이라는 엄청난 대회에서 성과를 못 냈기 때문에 일종의 정리하는 자리가 돼야
00:42되는데,
00:42홍명보 감독이 본인이 스스로 정리해온 입장문을 제가 재보니까 104초더라고요.
00:48104초 동안 일방적으로 읽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은 채 퇴장을 했습니다.
00:52네, 상당히 좀 오만하고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그런 104초였던 것 같습니다.
00:59이게 뭐 설명에 앞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직접 얘기를 하면서 설명보다는 책임을 말씀드리겠다 했지만,
01:06또 너무 설명이 없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01:09맞죠. 그리고 책임이라는 단어와 사퇴를 동일시하는 게 있는데, 보통 책임지고 사퇴하면 될 거 아니냐, 이런 마인드잖아요.
01:18그러니까 임기 동안에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혹은 주변에서의 어떤 조언이나 여러 가지 어떤 분석이나 학습이나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하지
01:27못한 채 성과를 내지 못했고,
01:28성과를 못 내면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사퇴하면 된다는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올드하고,
01:35결국 그 긴 시간 동안 본인에게 주어졌던 모든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사퇴만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여서,
01:42너무 안타까운 그런 통보, 기자회견도 아니고요. 사퇴 통보였죠.
01:48네. 그렇다면 이제 홍 감독의 추후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한데,
01:53사실 두 번의 월드컵 사령탑을 모두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01:58그리고 이번에 선임이 될 때는 기존에 있었던 프로팀과의 갈등도 있었잖아요.
02:03앞으로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02:05일단 좀 비근한 사례가 있는데요.
02:07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 당시에 황선홍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를 했습니다.
02:14그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당분간 그래도 휴식기를 갖지 않겠나 싶었는데,
02:19거의 휴식기 없이 대전 하나시틀 감독으로 복귀를 했거든요, K리그로.
02:24홍 감독의 심리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02:27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복귀는 할 수 있는 것이 축구계의 그동안의 관행이었기 때문에,
02:34본인이 감독을 계속한다고 하면 그렇게 오래 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02:38네, 지금 홍 감독의 이번 선임 과정에 과연 정당성이 있었는가,
02:44이 부분은 사실 수년 전부터 계속 문제 제기가 되었던 부분이잖아요.
02:48명장으로 알려져 있는 외국의 감독들이 전략까지 가지고 와서 프레젠테이션까지 했는데도 홍 감독이 선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02:57그 당시의 상황을 좀 돌이켜보자면 뭐가 문제였다고 보십니까?
03:00일단 감독을 선임하는 데 있어서 국적부터 정하고 가는 게 상당히 우리나라 축구협회에서 감독을 뽑는 방식이 굉장히 기묘한 부분인데,
03:10어쨌든 그 당시에는 외국 감독이냐, 국내 감독이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던 걸로 알고 있고,
03:15처음에는 외국인 감독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흐름도 있었습니다만,
03:20국내 축구인들 중심으로 그 당시에 우리가 클리스만 감독이 경질됐던 결정적인 계기인 아시안컵 4강에서,
03:274강전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 간에 충돌이 있었잖아요.
03:30그런 것 때문에 대표팀 내에 기강을 잡는 게 중요하다.
03:33이게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감독으로 방향을 잡고,
03:36국내 축구인들 중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저격이다 해서 선임을 하게 된 것인데,
03:41홍명보 감독은 그때 1차적으로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03:45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에서 간절히 원해서 본인이 부임을 했고,
03:49그런 얘기를 굉장히 오랜 시간 했습니다.
03:51선임 과정에서의 불공정성 여부를 떠나서,
03:54감독이 자신이 대표팀 감독 오는 것 자체를 굉장히 희생이자 봉사라고 생각하는,
03:59그런 마인드로 출발을 했기 때문에,
04:01어떻게 보면 출발 실전부터 많은 게 꼬여 있었던 방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04:06저도 그때 기억이 나는 게,
04:08외국 감독들은 선수들이 적응에 좀 어려움이 있다는 식의 얘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04:14우리 선수들 중에 해외파가 몇 명인데,
04:16지금 그런 얘기를 하는 거,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04:18우리가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이 되고,
04:21일본에 비해서는 수적으로 적을지 몰라도,
04:24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많은 유럽 리그, 해외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04:28다만, 거꾸로 지도자들 같은 경우에는 경력도 그렇고, 경험도 그렇고,
04:33상당히 부족하고 우물 안에 갇혀 있는 경향이 많고요.
04:36여전히 풀이 상당히 좁거든요.
04:38K리그만 해도 계속해서 돌려막기식의 감독 선임이 이어지고 있고요.
04:42그렇기 때문에 국내 감독들이 오히려 유럽파 선수들에게 적응을 못하면 몰라도,
04:47해외에 나가 있는 선수들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을 했을 때 적응을 못한다?
04:51특히 국내에 있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역시도 많이 공부를 하고,
04:56또 해외 축구를 많이 보고, 이런 식으로 자기 발전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05:00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인해서 예상이 되는 여러 가지,
05:03국내 축구를 파악하지 못한다거나, 이런 거는 그냥 신화에 불과하고요.
05:07특히 지난 시즌에 전북현대모터스의 구스타브 포에시라는,
05:10우르가슐신의 감독이 와서 오자마자 우승을 했거든요.
05:14또 그전 시즌까지 전북이 상당히 부진했던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05:18그렇기 때문에 이런 배타적인 편견을 버리는 계기가 이번에 됐으면 좋겠습니다.
05:24이번 월드컵 대회 기간에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만,
05:28선수들과의 불화설 이런 것도 있었잖아요.
05:31감독과 선수들과의 불화설,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05:33이게 모르겠습니다.
05:34저도 나름 취재도 해보고 듣는 것들이 있긴 한데,
05:39사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원팀이라는 어떤 말이 있지만,
05:43직장도 그렇고요.
05:44하다못해 학교에서도 그렇고요.
05:46긴 시간 동안 함께 있으면 사소한 충돌이나 뜻이 안 맞는 상황들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05:51다만 그것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느냐,
05:56이건 별개거든요.
05:57예를 들면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우리가 16강을 갔지만,
06:00내부적으로 좀 이슈가 있었고,
06:02아시안컵도 우리가 우승은 못했지만 어쨌든 4강 성과를 내는 데에,
06:06그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06:08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06:13대표팀 내에 불화설이 있었다고 나오는 보도는 저는 상당히 악의적이고,
06:17좀 핀트를 벗어난 거라고 보고요.
06:19핵심은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06:21일단 그런 쪽의 지엽적인 부분에 우리가 시선을 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6:26이게 문제를 발견하고 그걸 어떻게 고칠지 얘기를 나누는 자리니까,
06:32당연히 좀 냉철하게 봐야겠죠.
06:34그렇다면 전술을 보겠습니다.
06:36이번 경기 가장 큰 부지는 전술적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06:40일단 우리 대표팀이 지역 예선을 치르는 내내,
06:45포백 기반으로 경기를 해왔습니다.
06:46지난 월드컵 때도 벤트 감독 중심으로 우리가 포백의 완성도를 상당히 높여서,
06:50아마 많은 분들이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우루가이 전부고,
06:54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으셨을 겁니다.
06:56저도 현장 중계를 하면서,
06:58와, 이렇게까지 우리 축구가 올라왔구나, 감동을 했었거든요.
07:02그렇게 올라왔던 수준을 클린스만 감독과 흥릉보험도 거치는 과정에서 많이 망가졌는데,
07:09그런 결정적인 계기가 어떻게 보면 쓰리 백의 도입이었던 것 같습니다.
07:13지금 돌아보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07:16본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쓰리 백 도입을 했고,
07:18이걸 숙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었고요.
07:22또 주요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쓰리 백에 걸맞는,
07:25일상적인 축구 훈련과 전술 실전을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07:30필연적으로 우리가 본선에서 완성도가 높은 축구를 구사할 수가 없었다.
07:33그럼에도 불구하고,
07:34세 경기 모두 같은 전술로 나오면서,
07:37상대에게 또 우리가 많은 걸 노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요.
07:40감독 스스로도 그런 부분들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지,
07:43애초부터 본선에서는 혼용을 할 거다.
07:46쓰리 백이 우리의 플랜 A가 아니다 했지만,
07:49말뿐이었고요.
07:50결국에는 본선에서 그 쓰리 백을 계속 유지를 했고,
07:53심지어 경기가 거듭될수록 허점이 더 드러나는,
07:56그런 우를 범했기 때문에,
07:58전술적인 이슈가 분명 중요한 실패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8:03홍명부 감독이 전술을 전문으로 하는,
08:06포르투갈 코치진도, 참모진도 4명을 데리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08:10지금 이들이 처음에 임용이 될 때만 하더라도,
08:13양쪽 윙백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을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08:18그런데 왜 이번 대회에서는,
08:20그런 뭐랄까요,
08:22어떤 전략이 부재한 것처럼 보였는지,
08:24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08:25그런 면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08:27과거에 연령별 대표팀을 할 때부터,
08:29홍명부 감독이 한 번 신뢰를 했던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오래 가져가는 경향이 분명히 좀 있고요.
08:33그런 것들도 이번에 적용이 된 것 같고,
08:37그리고 그 앞서서 감독 보통,
08:40사단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08:42어떤 감독이 선임이 될 때,
08:44요즘에는 팀제로 다니거든요.
08:46감독이 책임을 지고 최종 결정을 하지만,
08:49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코칭 스태프들을 소집을 해서,
08:53또 오랫동안 호흡 맞추면서,
08:55이렇게 팀으로서 돌아가는 것인데,
08:57일단 감독이 선임이 되면서,
08:59전술적인 부분에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건 좋지만,
09:02전술적인 부분에 약점이 있고,
09:04그 부분이 홍명부 감독이 소집할 수 있는 코칭 스태프 내에서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09:09전혀 인연이 없는 코칭 스태프를 따로 공채를 한 거잖아요.
09:14그런 과정 자체의 출발부터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09:17또 그렇게 함께한 시간 자체가 길지 않았고,
09:20언어적인 장벽도 있고,
09:22이런 여러 가지 한계를 안고,
09:24이렇게 구성이 된 코칭 스태프진이 최대치의 전력을 끄집어내는 것 자체가,
09:29어떻게 보면 우리의 환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09:32여러모로 선수와 감독,
09:34그리고 코치진들 사이에서도 소통이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09:37그렇게 추정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09:40남아공전 얘기를 잠깐 해보면,
09:42사실 남아공 선수들이 지난 경기들을 보면,
09:45전방 아빠가 강하게 했을 때 실수가 나왔던 장면들이 많은데,
09:48그렇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라든지,
09:50이재성 선수라든지,
09:52앞부분에서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거라고,
09:54팬들도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이죠.
09:57하지만 선발에서 제외를 했습니다.
09:58어떤 이유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10:00그러니까 선발에서, 특히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는 붓박이거든요.
10:05월드컵 본선에서는 한 번도 교차로 나온 적이 없었고,
10:08특히 월드컵 준비하는 내내,
10:10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조차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인데,
10:13이런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를 한다고 하면,
10:15전략적인 보관이 분명 있었어야 되거든요.
10:18선발 제외 시킬 수 있습니다.
10:20그렇다면 손흥민이 없는 경기는 다르게 갈 거라는 예측이 가능한데,
10:24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전혀 어떤 수가 없었고요.
10:28좀 거칠게 얘기하면 손흥민 이재성을 그냥 이유 없이 뺀 겁니다.
10:31경기 끝나고 나서 홍명보 감독이 했던 얘기로는,
10:35상대가 좀 발이 느려졌을 때 후반전에 투입을 할 거라고 했지만,
10:39손흥민 선수가 하프템이 들어왔잖아요.
10:41요즘 현대축구에서 스포츠 과학도 발달하고,
10:4390분 뛰는 선수들이 전반과 후반전에 눈에 띄게 발이 늘어진다거나,
10:48그러는 현상도 잘 나오지 않는데,
10:50좀 이치에 맞지 않는 설명이었고,
10:52결국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해명이 없이,
10:55입장 발표만 하고 사임을 그냥 끝내버렸기 때문에,
10:58여전히 미궁에 남아있는데,
10:59그만큼 남아공전에 대한 대비 자체가 잘 되어 있지 않았다는 거,
11:03그리고 전술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11:05우리가 체력적으로 남아공전에서 너무도 떨어진 모습을 보였거든요.
11:09우리가 1, 2차전 고지대 적응에 올인을 했지만,
11:12정작 3차전에 대한 대비는 전혀 안 돼 있다.
11:15그리고 이런 스포츠 생리학적인 논문들을 봤을 때도,
11:19굉장히 다양하다 그래요.
11:20고지대 적응에 대해서도,
11:22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왔을 때의 어떤 승리 현상에 대해서도,
11:27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잘 준비를 못했던 것 같고,
11:29몬테레이에 이전에 있던 과달라라라든가,
11:33이런 곳과의 어떤 기후적인 차이나 환경적인 차이에 대해서도,
11:37분명 핑계라는 이유로 많이 비판을 받고 있긴 하지만,
11:39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11:42또 걱정되는 게, 지금 23세 이하 대표팀도 최근에 보면,
11:46아시아팀에게 계속 패배를 하더라고요.
11:49그렇죠.
11:49일단 우리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대표팀을 원래 한 덩어리로 준비를 했었습니다.
11:56그런데 많은 아시아팀들은 올림픽을 주로 준비를 하면서,
12:03아시안게임에는 올림픽의 23세가 되는 21세 대표팀으로 많이 준비를 합니다.
12:10그래서 상대적으로 아시안게임을 나갔을 때,
12:12우리가 늘 금메달을 쉽게 따고,
12:14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인데,
12:16지금 이민선 감독이 끌고 있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팀은,
12:20그런 성과를 못 내고 있어요.
12:22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 9월이거든요.
12:25이 대회도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걱정들이 많이 지금 팬들 사이에 퍼져 있어서,
12:33이번 월드컵이 끝이 아닌 시작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12:37네, 이러다 한국 축구가 쇠퇴기가 오는 게 아닌가,
12:41이런 팬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12:44그렇다면 축구협회, 이 부분을 어떻게 개혁해야 할 것인가.
12:48이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그리고 또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이슈가 됐거든요.
12:53축구협회 개혁의 핵심은 무엇이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12:58일단은 리더십의 교체라고 생각을 합니다.
13:01마침 또 대회를 앞두고, 저는 시기적으로 상당히 동의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시기이긴 했지만,
13:06어쨌든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정몽규 회장이 이번 대회가 끝나면 사임을 하겠다고 선언을 해준 상태입니다.
13:12그래서 이참에, 감독도 감독이지만, 회장부터 협회의 어떤 임원진들까지 두루두루 좀 세수를 세 부대에 담을 수 있는,
13:21그런 환경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13:24다만 여전히 선거 규정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13:28지금의 대의원제 선거 규정 하에서는 어떤 새로운 세력이 들어오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단 있고요.
13:34다만 어떤 방식으로든 좀 더 젊고 의욕적으로 좀 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갈 수 있는 행정을 할 수 있는,
13:42그런 조직적인 변화가 선행이 된다면,
13:45전체적으로 축구도 다시 한번 향상될 수 있는, 상승 곡선을 탈 수 있는,
13:51그런 또 출발선에 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3:54그런 선거 제도라든지, 의사결정 과정이라든지,
13:58전반적으로 시스템과 인력 모두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고요.
14:02그렇다면 지금 2027년 1월에 아시안컵 대회가 열리는데,
14:07이제 홍 감독이 조기 사퇴를 했습니다.
14:09누가 사령탑을 맞겠습니까?
14:10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기는 해요.
14:13그런데 현재로서는 어떤 것도 단정 지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4:16일단 회장이 물러나는 마당이고,
14:19그러면 60일 안에 투표를 해야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14:23그런데 그 동안에는 9월에 우리가 A매치 소집이 있습니다.
14:27아마 임시감독 체제로 일단 시간을 두고,
14:30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작업을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14:35그래서 아시안컵 얼마 남지 않았지만,
14:39일단 그 대회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리빌딩이기 때문에,
14:45우리 팬들도 그렇고 모두가 너무 서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4:48네, 알겠습니다.
14:49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14:51서형욱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14:53고맙습니다.
14:54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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